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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보도]수업 중 교수가 자는 학생 때렸다… ‘해프닝’
 
기사입력 2017-04-10 11:50 기사수정 2017-04-10 11:50
   
 
지난 3월 15일(수) 페이스북 익명페이지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국대전)’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이하 컴프) 수업 중 교수님이 조는 학생을 때렸다”는 글이 제보됐다. 당시 학생은 “등록금 내고 컴프 수업을 강제로 들어야 하는 것도 끔찍한데, 자는 사람을 때린 것은 충격적이었다”고 글을 올렸고, 많은 학생들이 댓글로 공감하는 등 여러 학생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총학생회 ‘공감’은 해당 사안에 대한 경위를 알아보겠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이틀 후인 17일(금) 졸다가 강사에게 맞았다는 학생은 “강사가 때린 것이 아니라 팔걸이를 친 것”이라고 국대전에 직접 해명 글을 게재했다. 21일(화)에는 컴프 조교진들이 국대전에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교수가 학생을 체벌했다는 사건은 발생한 적이 없고, 당시 강의를 진행한 이연란 교수도 “학생을 때리지 않고 잠을 깨우기 위해 의자를 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논란 후 해당 학생과 이연란 교수가 서로 오해를 풀었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 해프닝으로 인해 성적 평가에 대한 쟁점이 화두가 됐다. “자는 학생을 때려서 깨울 것이 아니라 성적으로 평가하면 될 것”이라는 댓글을 시작으로, “이제부터 컴프 성적을 타이트하게 평가할 예정이라 수업 듣는 학생들이 더 힘들어졌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덧붙여 “이 사건으로 분란을 일으킨 학생의 사과를 요청”하는 학생들이 나타났다. 또한 국대전에 사실관계 확인 없이 글을 올려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안경은(사회·16)씨는 “국대전은 익명페이지라 자유롭게 의견이 오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익명이기에 그만큼 조심해야 할 점도 많다”며, “익명이라는 힘 뒤에 숨어 거짓된 소문이나 과장된 이야기를 유포시키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시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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