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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보도]신입생 대상 판촉 행위 활개… 주의 조치 필요
 
기사입력 2017-04-10 11:55 기사수정 2017-04-10 11:55
   
 
매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외부 업체의 판촉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 주로 공강 시간을 이용해 강의실 안에서 판매가 이뤄지는 상품은 ▲토익 영어교재와 인터넷 강의 ▲영화·연극 할인권 등이다. 본지는 지난 2014년 이 문제를 기사화한 바 있지만, 취재 결과 올해도 여전히 불법 홍보가 행해지고 있었다.
이러한 불법 판촉 행위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자공학부 신입생 A씨는 “강의가 끝난 후 판매 직원이 곧바로 강의실에 들어와 처음에는 취업 설명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토익 프로그램 홍보였다”고 말했다. 판매자가 학생들에게 상업적 홍보임을 미리 알리지 않고 취업 설명 으로 위장한 것이다. 현재 우리학교는 상업 단체의 학내 홍보를 일절 허가하지 않는다. 또한 상업적 이윤을 남기지 않더라도 현수막과 인쇄물 광고에 한해서만 홍보가 허용된다. 따라서 판매자가 직접 상품을 홍보하는 행위는 모두 불법이다.
법과대학 소속 재학생 B씨는 “사전 정보가 없는 신입생들은 판촉 행위에 쉽게 현혹돼 성급하게 결제 할 수 있다”며 “학교나 총학생회 차원에서 외부 업체의 판촉 행위에 대해 미리 주의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총학생회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외부 단체와 총학생회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글을 게시했다. 하지만 판촉 행위와 직접 관련된 내용이 아니었고 온라인으로만 공지됐기 때문에 신입생들이 충분한 사전 정보를 얻기에는 부족했다. 한편 울산대의 경우, 학교 홈페이지에 불법 판촉 행위를 알리는 공지를 게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학교 총무팀 직원은 “현재 학교 차원에서 신입생의 피해를 막기 위해 따로 대응하고 있는 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외부 업체의 판촉 행위에 대해 ‘학교 직원이 관여했다’는 제보도 있었다. 그러나 총무팀 관계자는 “교직원의 홍보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외부 업체의 거짓 홍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했다. 또한 “만약 학교 직원이 홍보하는 것을 목격했다면, 총무팀으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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