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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보도]17학번부터 다·부·심화전공 필수, 영어 능력 기준도 달라져
 
기사입력 2017-04-10 11:58 기사수정 2017-04-10 11:58
   
 
총학생회 “일부 학과에 불이익이 있고, 본부의 일방적 통보도 불만”
교무팀 “자율성·학습권 침해 없고, 학생대표들과의 논의 신경 쓸 것”


2017학번부터 졸업을 위해서는 다전공, 부전공, 심화전공(단일 전공) 중 한 가지 이상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먼저 자신의 전공 최저 학점(42~50학점)을 이수하고, ▲다전공(다른 전공의 일반 전공 최저 학점 이수) ▲부전공(다른 전공 수업 21학점 이수) ▲심화전공(자신이 입학했던 전공 수업 21학점 이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기존의 단일 전공 최저 학점과 신입생의 심화전공 최저 학점을 비교했을 때, 심화전공 최저 학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전공은 공연예술학부의 연극전공과 영화전공이다. 한편 관현악 전공, 전자공학부, 건설시스템공학부 등은 심화전공 최저 학점이 감소했으며 신소재공학부, 기계공학부 등은 다·부·심화전공이 필요 없다.
영어 능력 기준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어학성적을 제출하고 영어로 진행하는 전공을 두 과목 이수하거나, 영어로 진행하는 전공 두 과목과 영어로 진행하는 전공/교양 두 과목을 이수하면 됐다. 하지만 17학번부터는 어학성적을 제출하거나 영어로 진행하는 두 과목을 이수하면 된다. 또한 어학성적 종류에서 ‘TOEFL-CBT/NEAT/KMU-CEC’는 제외되고, ‘G-TELP/IELTS’가 추가된다.

졸업인증제 반대 결의안 통과
총학 “교무팀의 일방적 행정 처리 불만”

지난 3월 22일(수)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17학번 신입생의 졸업인증제 변경안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학생자치결의안이 승인됐다. 대의원 71명 중 56명이 결의안에 동의했으며, 결의문에는 학교 본부가 ‘신입생의 자율성과 학습권을 침해한다’, ‘일방적인 대학 행정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과 논의하라’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총학생회장 이태준(정외·10)씨는 “글로벌인문·지역대학과 사회과학대학 등 전공 최저이수학점이 많아져서 불이익을 받는 학과가 있다”며 “졸업인증제로 인해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 수업을 듣지 못하고, 한 전공을 집중해서 들어야 하는 것도 문제”라고 밝혔다. 또한 “충분히 학생들과 논의를 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학교 본부가 갑작스럽게 졸업인증제를 통보해 일방적인 행정 처리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총학은 신입생 졸업인증제도에 대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으며, 추후 이 자료를 바탕으로 교무팀과 논의할 예정이다.

교무팀 “자율성, 학습권 침해 아니다”
일방적 행정 처리라는 지적에는
“절차상 총학에게 늦게 전달된 것”

“신입생들에게 자율성과 학습권을 침해한다”는 대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교무팀 관계자는 “교양이수 상한선(2006~2012학번은 60학점, 2013학번 이후는 50학점까지 교양과목을 이수할 수 있음)을 다 채운다 해도, 졸업을 위해 전공 수업은 들어야 한다”며 반박했다. 심화전공 최저 학점과 교양이수 상한선 학점을 다 합친 수는 총 이수 학점에 못 미치므로 신입생 졸업인증제로 인해 교양 수업을 많이 못 듣는 경우는 없다는 것이다.
또한 “한 전공의 수업만 집중해서 수강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교무팀은 “인문기술융합학부(HAT) 제도를 통해 여러 전공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HAT는 학교가 주도적으로 설계한 ‘학교설계융합전공’과 학생이 직접 설계하는 ‘자기설계융합전공’ 등 두 가지 트랙으로 운영되며, 3~4학년 학생이 융합전공을 제2전공 또는 부전공으로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
한편 학생들의 “일방적 행정 처리”라는 불만에 대해서는 “본부에서 총학으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절차상 늦어진 것”이라며 “학생대표들과 논의하는 것에 더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노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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