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기사제휴
 
 
 
  [대학보도]학기당 교양 이수 학점 제한, 근본적인 검토 필요하다
 
기사입력 2017-08-28 10:50 기사수정 2017-08-28 10:50
   
 
학생들, “왜 제한하는지 모르겠다”
우리학교는 2006학년도부터 한 학기당 수강할 수 있는 교양학점을 8학점으로 제한하고 있다. 기자는 지난 8월 21일(월) 페이스북 익명페이지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직접 글을 올려 학기당 교양 학점 이수 제한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 봤다. 일부 학생들은 이 제도를 모르고 있거나 관심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적지 않은 학생들이 학기당 교양 학점 이수 제한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느끼고 있었다.
사회과학대생 A씨는 “등록금을 냈는데도 불구하고 원하는 만큼 교양수업을 들을 수 없어 불만”이라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인문·지역대학생 B씨는 “교양이수학점 상한선이 50학점(2013학번 이후)으로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학기당 교양 학점을 제한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2006~2012학번은 교양이수학점 상한선이 60학점이지만, 2013학번부터는 10학점이나 줄어든 50학점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들을 수 있는 교양이수학점 수가 적어졌으면 전공과목을 더 많이 들을 수 있도록 과목 수를 늘려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 “학교 홈페이지 등에 교양 학점 이수 제한에 대한 공지와 설명이 제대로 돼 있지 않다”, “2015학번부터는 필수적으로 5개의 핵심교양수업을 수강해야 한다는 점을 학교 측이 고려해 줬으면 좋겠다” 등의 불만도 있었다.

숭실대, 제한 없이 교양학점 이수
인천대, 정정 기간에는 제한 없어

숭실대학교의 경우 교양 이수 학점에 제한이 없어 학생들이 자유롭게 교양과목을 수강신청할 수 있다. 전자공학부에 재학 중인 C씨는 “학기당 교양 이수 학점 제한에 대해 처음 들어본다”며 “시간표를 짤 때 고려할 사항이 한 가지 늘어나는 것이니 불편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대학교의 경우 수강신청 기간에는 교양과목 신청 학점을 12학점까지로 제한한다. 그러나 수강신청 정정 기간에는 교양 신청 학점 제한을 없애 학생들이 자유롭게 수강 신청할 수 있다. 이 대학 도시행정학과에 재학 중인 D씨는 “학생들이 듣고 싶은 교양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학교가 학생들의 수강권을 보장해 주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교무팀, “학생들 불편 느끼는지 몰랐다”
교무팀 직원은 “학기당 교양 학점 이수 제한 제도에 대해 논의한 지 10여년이 지난 상태”라 “현재 교무팀에서는 정확한 정보와 학교 측의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이 문제와 관련해 학교로 직접 불만을 제기한 학생들이 없어, 많은 학생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는지 몰랐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 제도를 폐지할 계획이나 다른 방안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현재 시점에서는 정확한 답변을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라정우 기자
 
   
   
신문사소개 광고안내 기사제휴 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