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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보도]수강신청-학생들의 불만들, 학교측의 답변들…
 
기사입력 2017-08-28 11:01 기사수정 2017-08-28 11:02
   
 
대학생이라면 매 학기 ‘수강신청’이라는 통과의례를 거친다. 수강신청 기간, 학교 커뮤니티에서는 ‘듣고 싶은 강의의 수강인원이 초과돼 수강신청에 실패했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원하는 강의를 듣기 위한 학생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어떤 학생들은 학교 수강신청 시스템에 불만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에 본지는 학생들의 고질적인 수강신청 불만에 관한 학교 측의 입장을 들어 봤다.

수강신청 가능 시간이 제한돼 있다
우리학교는 수강신청 당일, 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 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기 수강신청일의 수강신청 가능 시간은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였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버가 열려 있었던 이전 학기들에 비해 한 시간이 줄어든 것이다.
수강신청 가능 시간이 한 시간 줄어든 것에 대해 교무팀 관계자는 “방학 중 학내 기관(단과 대학 학과 사무실 등)의 학생 상담 가능 시간이 오후 4시까지임을 고려했다”며 “수강신청에 문제가 생긴 학생들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시간으로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강신청 당일 24시간 동안 수강신청 및 변경을 할 수 있는 타 대학의 사례에 대해서는 “모니터링 결과 우리학교 학생들의 수강신청 대부분은 서버가 처음 열리는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에 완료되기 때문에 굳이 24시간 동안 서버를 열어둘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덧붙여 “24시간 수강신청이 가능하다면, 학생들이 많이 접속하지 않는 새벽 시간대에 강의 매매 등 부정행위가 이루어질 수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가능하다
수강신청과 수강희망과목 장바구니 담기는 크롬과 사파리 등 인터넷 익스플로러 외의 웹 브라우저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휴대전화 및 아이패드 등의 태블릿PC도 마찬가지다. 또 인터넷 익스플로러 10 이상 버전을 이용할 경우 호환성 보기 설정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해 글로벌인문·지역대학생 A씨는 “수강신청을 할 때 강의 선택이 되지 않아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 호환성 보기 설정을 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호환성 보기 설정을 깜빡해 낭패를 봤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러한 불만에 교무팀 직원은 “현재 논의 중인 차세대 종합정보시스템 도입이 확정되면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본지는 지난해 3월, ‘낡고 오래된 종합정보시스템… 차세대 종합정보시스템이 필요하다’ 기사를 통해 ‘차세대 종합정보시스템 도입이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사전조사 ▲업무분석 ▲구축 ▲안정화 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서비스까지 약 2년이 소요되기에 차세대 종정시 도입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중접속, 매크로, 강의 매매 통제 無
수강신청에 성공하기 위해 다중접속, 매크로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그리고 수강신청에 성공한 학생과 실패한 학생 사이에는 강의 교환이 아닌 ‘강의 매매’라는 부적절한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대해 교무팀 직원은 “수강신청 기간에 이뤄지는 부정행위에 대해 아직 적발된 사례가 없다”면서도 “(부정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수강신청 담당 교직원이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등 학교 커뮤니티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크로를 이용한 수강신청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면서 “매크로 사용이 의심되는 학생에게 경고 화면을 띄우는 타 대학(경희대)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매크로를 사용하는 학생에게는 해당 학생의 모든 수강신청 과목을 삭제하고, 수강신청 정정 기간 이후 남은 자리에만 수강 기회를 부여하는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8월 학교 관계자가 “다중접속을 하는 특정 IP로부터 오는 과도한 트래픽 등이 트래픽 과부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으나(본지 933호 참고), 아직 이에 대한 제재 방안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사이버 강의 늘렸으면…
일부 학생들은 사이버 강의의 부족을 우리학교 수강신청의 아쉬움으로 꼽기도 한다. 사이버 강의는 일반 강의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게다가 시간의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학생들이 시간표를 짜기에도 용이하다. 그러나 우리학교의 경우 한 학기에 열리는 사이버 강의의 개수가 1~3개 정도로, 서울시 타 대학(▲연세대 150여개 ▲한양대 50여개 등)에 비해 그 수가 적은 편이다. 이에 대해 교무팀 측은 “우리학교의 사이버 강의 개수가 적은 까닭은 담당 교수님들이 사이버 강좌 제도를 잘 활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덧붙여 “사이버 강의의 특성상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하더라도 ▲교육의 질 확보 ▲성적 평가 ▲강좌 운영 등 엄정한 학사관리 측면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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