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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취재]"학생 중심의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기사입력 2017-08-28 11:33 기사수정 2017-08-28 11:44
   
 


제49대 총학생회 공감의 활동이 어느덧 하반기에 들어간다. 한 학기를 지나 2학기 활동에 접어든 만큼 상반기 공약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때이다. 지난 8월 22일(화) 본지는 총학생회장 이태준(정외·10)씨를 만나 전반기 공약 이행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학생권리실현]
새내기 OT 부활은?

공감은 새내기 배움터(이하 새터)를 부활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고, 지난 2월 27일(월)부터 28일(화) 이틀간 교내에서 새터를 진행했다. 총학 주최의 새터는 많은 신입생의 신청 덕분에 큰 규모로 진행됐으나, 행사 진행과 뒤풀이 장소 선정 등에서 다소 잡음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이태준 씨는 “교내에서 새터를 진행한 것이 처음이라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학생분들을 위해 더 실무적이고 섬세하게 진행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또한 “부활한 새내기 배움터를 내년 총학생회가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인수인계를 잘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총학 주최 새내기 배움터는 폐지된 교외 OT를 대체하기 위해 교내에서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북악발전위원회 위상 강화는?
북악발전위원회(이하 북발위)란 학생 대표들이 학내 사안과 복지에 관한 학생들의 요구를 학교 측에 전달하는 회의이다. 총학은 이전까지 북발위 운영규정과 내규가 없는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지난 1차 북발위 회의 때 북발위 위상 강화 안건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총학 측은 위상 강화를 위한 방침으로 명확한 운영규정과 내규 정립을 요구했으며 학교 측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2차 북발위 회의 때도 운영규정과 내규 정립이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이외에도 2차 북발위에서는 ▲교외 새내기 배움터 부활 ▲학내 대표 게시판 신설 ▲건물별 사용 가능한 공간들에 휴식 공간 조성 ▲생리공결제 도입 ▲남학생 휴게실 신설 ▲흡연구역 재조정 등이 논의됐다. 2학기에 개최될 3차 북발위 회의는 9월 중 예정돼 있다.
이태준 씨는 “여름방학 중에 학교 측과 회의의 목적, 위원회 구성 등 운영규정에 관한 토의가 더 실무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하며 2학기에는 북발위가 체계적인 공식기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복지 공감]
귀향 버스 운영은?

공감은 멀리 사는 학생들이 추석 때마다 겪는 매표와 터미널 방문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귀향 버스 운영을 공약으로 걸었다. 그리고 실제 운영을 위해 지난 3월 10일(금) 귀향 버스에 관한 첫 설문조사를 했다. 이 설문조사에서는 도착 지역에 대한 수요 조사를 진행했으며, 2차 조사가 이뤄진 5월 12일(금)에는 귀향 버스 이용 날짜와 더불어 도착 지역 수요 조사를 다시 조사했다. 이후 8월 17일(목) ‘공감’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귀향 버스가 오는 9월 29일(금) 추석 연휴에 운영될 예정”이라는 것과 “최종노선 및 가격이 결정됐음”을 알리는 글이 게시됐다.
귀향 버스는 ▲부산 ▲울산 ▲강릉 ▲청주(경유)-대전 ▲전주(경유)-광주 ▲구미(경유)-대구 ▲진주(경유)-창원 등 총 7개의 노선이 운영되며, 노선별로 시중보다 1,000~3,500원 할인된 가격으로 표를 판매한다. 표 구매는 오는 9월 5일(화) 오전 9시부터 9월 21일(목) 오후 5시까지 선착순으로 인터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그리고 귀향 버스 이용방법은 우리학교에서 귀향 버스를 탑승해 각 지역 터미널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셔틀버스 운영 개선은?
기존의 셔틀버스 운행에 불편함이 컸던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감’은 ‘셔틀버스 운영 개선’을 공약으로 걸었다. 이태준 씨는 “총학생회가 지난 학기 동안 셔틀버스 운영 개선을 위해 배차 간격과 증차를 중점으로 실무위원회와 협의했으나, 예산상의 문제로 인해 증차는 어렵다고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총학은 야간작업하는 학생들을 위해 야간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태준 씨는 “우리학교에서 길음역으로 가는 야간 통학버스를 3회 운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야간버스는 ▲오후 9시 ▲오후 10시 15분 ▲오후 10시 50분에 운행된다. 탑승 장소는 용두리상 앞이며, 주말과 공휴일 및 방학을 제외하고 학기 중에는 매일 운행된다고 한다. 또한 이태준 씨는 “곧 우이신설 경전철이 개통되면 셔틀버스 노선에 관해 학교 본부와 다시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생활비 장학금 신설요구는?
총학생회 공감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자, 생활비 장학금을 신설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학기 학교 본부와 논의한 끝에 이번 학기부터 ‘청춘, 공감 생활비 장학금’을 제도화했다. 이 장학금은 휴학생을 제외한 신입생·편입생·재학생 모두 지원할 수 있고, 다른 장학금의 수혜 여부와 관련 없이 이중수혜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본지 대학보도면 기사 ‘이중수혜 가능한 생활비 장학금 신설’을 참고하면 된다.
생리공결제 추진은?
공감은 여학생들의 권리를 위해 생리공결제를 추진시키겠다고 약속했고, 현재 논의를 거쳐 여름방학부터 실무가 진행되고 있다. 이태준 씨는 “학칙에 생리공결을 명시하고, 진단서만으로 공결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최종목표”라며, “생리공결제 공론화를 통해 여학생들의 권리를 확대하기 위해 힘썼고, 앞으로도 학생권리를 확대하는 사업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전했다.

푸드트럭 운영은?
공감은 시험 기간 때마다 밤에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푸드트럭을 운영했다. 지난 중간고사 기간인 4월 20~26일까지(주말 제외)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용두리상 앞에서 ▲분식(떡볶이, 순대, 어묵) ▲핫도그(오리지널, 칠리, 치즈, 칠리치즈맛) ▲야광 솜사탕 ▲아메리카노 등의 음식이 제공됐다. 또한 기말고사 기간에 해당하는 6월 7~16일(주말 제외)에도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했다. 메뉴는 중간고사 때 판매된 메뉴와 같고, 그중 ‘야광 솜사탕’만 와플로 대체됐다. 푸드트럭 운영에 대해 학생들은 대체로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

[소통 공감]
‘떴다! 야외 총학생회실’은?

공감은 총학생회실이라는 공간 밖에서도 학생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북악관 앞 민주광장에서 지난 3월과 4월, 두 번 야외총학생회실을 운영했다. 지난 3월의 야외 총학생회실에서는 ▲신입생 USB 배부 이벤트 ▲개강신문 <공감> 퀴즈 응모 이벤트 ▲책 선물 이벤트 ▲복지 물품 대여 ▲공감에게 메시지 쓰기 등의 부스가 진행했다. 또한 4월의 야외 총학생회실에서는 ▲등록금 관련 총학에게 질문하기 ▲편지쓰기 이벤트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신입생 USB 배부 이벤트 ▲학내 사안 설문조사 ▲다육식물 판매 등의 부스를 운영했다.
한편 이태준 씨는 야외 총학생회실에 대해 “야외 총학생회실을 운영한 것은 총학이 학생들 사이로 들어가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며 학생들 사이에서 신뢰를 쌓는 것이 최종 목표였다”고 말했다. 또한 “야외 총학생회실을 진행하면서 ‘공감’을 응원해 주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1학기 때는 민주광장에 천막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학기에는 학생들 사이로 더 가까이 들어가기 위해 학생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로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 데이트 강화는?
총학생회는 학생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매주 학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공감 데이트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공감’은 주요 건물마다 존재하는 불편사항들에 대해 관련 부서와 연락을 통해 조치를 했다. ‘▲북악관 엘리베이터의 잦은 고장 ▲형설관 해충 ▲공학관 지하 화장실 냄새 및 추위’에 관해 총학생회는 관련 부서와 연락해 방학 중 ‘▲인버터 장비 이전 ▲방역 ▲배관 및 외장공사’ 등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복지관 샤워실에 콘센트를 설치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이태준 씨는 “주로 예대나 조형대와 같이 바빠서 총학 사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들의 야간작업실을 방문해, 어려운 점이나 총학생회에게 바라는 점 같은 것들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개인적으로도 학생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만나 뵐 수 있어서 좋아하는 사업인데, 어떻게 더 확장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교육 공감]
공감 영화제 & 인문학 특강은?

총학은 지난 3월 16일(목) 북악관 706호에서 영화 「귀향」을 무료로 상영하는 공감 영화제를 개최했다. 공감은 우리학교 학생들이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아픔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귀향」을 영화제 영화로 선정했다.
또한 공감은 인문학 특강으로 지난 4월에는 ‘세월호 3주기 공감 특강’을, 6월에는 ‘공감 역사 특강’을 진행했다. ‘세월호 3주기 공감 특강’에서는 국민조사위원회 박영대 연구위원을 초청해 세월호 진상규명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세월호 희생자인 故남윤철(영문·98)동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감 역사 특강’은 우리나라의 평화와 주권을 위해 역사를 되짚어 보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특강의 강연주제는 ‘식민지배의 역사를 반복할 것인가’였으며, 한승동 <한겨레> 선임기자가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학생들은 영화제와 인문학 특강에 참여한 후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참다운 지식인의 모습을 가지게 됐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시래 기자
박영민 기자
최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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