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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보도]북악관 실내·외 무엇이 바뀌었나?
 
기사입력 2017-09-23 10:17 기사수정 2017-09-23 10:17
   
 
북악관이 새 학기를 맞아 변화한 모습으로 학생들을 마주했다. 지난 7월 7일(금)부터 9월 6일(수)까지 두달간 북악관 1층 리모델링 공사가 이뤄졌다.
1층에 입점해 있던 기존의 ▲카페 ▲카피박스는 매장의 위치를 변경했으며 ▲조형화방은 조형관으로 이전했고 빈자리에는 상점이 새로 입점할 예정이다. 1층 내부의 테이블과 의자의 갯수 또한 늘어났고, 건물 외부에는 야외 휴게 테이블을 추가로 설치했다.

리모델링은 질 높은 복지와
교육환경을 위한 것

시설팀 이상선 차장은 “학교 구성원들의 질 높은 복지 서비스와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휴게시설 ▲카페 ▲음식점 등을 확장하고자 북악관 내부 및 외부 공사를 계획하게 됐다”며 이번 북악관 리모델링 공사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건물 외부에는 목재테크 2곳과 팔레트(pallet)테크 2곳에 휴게 테이블 196석을 설치해 휴식과 행사 집회 등의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며 “내부에는 기존 ▲매점 ▲복사실 ▲카페 공간을 재배치해 정상 운영 중이고, 나머지 입주 예정 매장은 입주 시기와 업태를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자재수급 차질로 미뤄진 완공
개강 전까지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학생들이 다소 불편함을 겪은 부분에 대해서 이 차장은 “기존 영업 매장들의 애로사항과 더불어 신축공사가 아닌 개보수공사이다 보니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며 “올해는 유난히 장마가 길어 자재수급에 차질이 생겨 준공이 늦어져 오픈 날짜가 일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평범하고 경제적인 소재로 예술 구현
북악관 리모델링 디자인을 직접 담당한 김개천(공간디자인)교수는 “아름다운 캠퍼스 내에 삶의 건강함과 예술적 활력을 북돋는 장소를 디자인 하고 싶었다”며 “학교의 디자인은 상업적이 아닌 문화적인 삶이 필요한 곳이기 때문에 그 장소만의 고유성과 예술적 표현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또한 “평범하고 경제적인 소재인 팔레트를 통해 평범한 동시에 낯설지만 활기차고 예술적인 장소를 구현해내려 했다”며 “미완의 모습처럼 초라하기도 하겠지만 빛나기도 하는 푸른 실내와 외부공간에서 학생들이 웃으며 생활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더욱 편리” vs “디자인 안 어울려”
북악관에서 주로 수업을 듣는 글로벌인문·지역대학생 A씨는 “카페가 넓어지고 테이블이랑 의자의 개수가 많아져서 학생들이 이용하기에 더욱 편리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란색 플라스틱 벽 디자인이 다른 디자인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과학대학생 B씨는 “파란색 플라스틱 디자인 벽과 바닥은 쓰레기와 먼지로 인한 청소가 번거로워 보이는데 이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걱정된다”며 “제 때 청소가 되지 않으면 일반 벽보다 훨씬 먼지가 많이 쌓이게 될 것 같아 학생들의 건강이 염려된다”고 말했다.

학교 측의 일방적인 상점 입점
의혹은 풀려

학교 측이 일방적으로 상점 입점을 처리하려 했던 의혹이 한때 제기됐으나, 총학생회 ‘공감’은 “학교 본부 측과 의견이 잘 정리된 상태”라며 “복지매장운영위원회에서 학생들 2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고, 이 설문조사의 결과를 반영한 공개 모집을 통해 입점할 상점을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떤 상점이 입점 되나
총학생회장 이태준(정외·10)씨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학생들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입점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문조사 내용 중 학우들이 선호하는 업종과 종류를 물어보는 항목이 있었는데, ▲샌드위치 ▲제과류 ▲분식류 ▲음료류 ▲디저트류를 선호한다는 답변이 압도적”이라며, “이러한 학생들의 의견을 학교 본부에 전달해 업체 선정 과정에 있어서 최대한 학생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선정됐다 하더라도 업체 측과의 조율이 필요하므로, 상점이 입점하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예정”이라며 “2학기 내로 입점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라진 환경관리실 쉼터 문제는?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북악관 리모델링 과정에서 기존 1층에 있던 환경관리실 쉼터를 없애고 지하 변전실로 임시 이전한 사실에 대한 게시글이 올라오며 여러 국민*인들의 분노를 샀다. 해당 게시글은 “(학교 측에서) 기존 1층에 계단 옆에 있던 공간(환경관리실 쉼터)을 없애고 지하 변전실을 임시로 사용하도록 했고, 수년째 진전이 없어 보이는 고려보건대 매입이 되면 그곳에 공간을 마련해 주겠다고 했다”며 “실용교육과 공동체 정신을 가치로 삼아 달려가는 우리학교가 기본적인 복지라고 생각되는 것을 없애는 게 과연 실용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답답한 심정을 내비쳤다. 해당 게시글에 이태준 총학생회장은 댓글로 “환경관리실 직원 휴게시설 관련 현 상황과 이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학교 측과 이야기 나누겠다”며 입장을 전했다.

2학기를 맞아 새 단장을 한 북악관은 자재수급 문제로 인해 완공이 늦춰지면서 학생들이 다소 불편함을 겪기도 했지만, 새로운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더 넓고 쾌적해진 휴게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이상선 차장은 “복지시설 확충을 통해 교육환경개선 목적으로 시행된 사업인 만큼 공공시설물에 애착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마감 재료를 선택해 다른 공공장소와 차별화된 창의적인 디자인을 접목한 것에 긍지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새로 입정될 예정인 상점에 대해 많은 학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인들이 자주 왕래하고 생활하는 곳인 만큼 학생들의 편의와 필요에 꼭 맞는 상점이 빠른 시일 내로 입점 되길 기대한다

안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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