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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공감을 끌어낸 <국민대신문>
 
기사입력 2017-09-23 11:14 기사수정 2017-09-23 11:14
   
 


‘<국민대신문>을 읽을 때 잘 읽힌다’라는 생각이 드는 건 공감할 수 있는 주제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중 가장 공감할 수 있었던 글은 수강신청 문제에 대한 기사였다. 필자가 이 기사에 특히 공감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필자도 이러한 상황을 겪었기 때문이다. 수강신청 당일이 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PC방에 간다. 필자도 마찬가지로 이번 학기 수강신청을 위해 그러했다.
수강신청 당일 PC방에 들어서면 어느 유명 가수 콘서트 또는 팬미팅 티켓팅 못지 않은 긴장감이 조성돼 있다. 왜냐하면 몇 분 남짓하지 않은 시간에 성공 여부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그 시간이 지나면 이곳에는 두 부류의 사람만이 존재하는 것 같다. 한 부류는 수강신청 성공으로 기뻐하는 자이고, 한 부류는 실패로 인해 다음 학기 수업을 걱정하는 학생들이다. 그러다 보니 수강신청 당일만 되면 반복되는 이러한 상황에, 문제의식을 저절로 느낄 수밖에 없었다. 대학교에 입학해 많은 등록금을 내며 다니는데, 선착순이라는 제도에 의해 학생들의 수강권이 침해된다는 점에서 불합리를 느꼈다. 그렇게 생각하던 중 <국민대신문> 개강호에서 이러한 주제를 다룬 것에 대해 감명을 받았다. 다수의 학생들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을 기사로 씀으로써 학생들의 이야기를 학교에 전해 주는 전달자와 같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또한 <국민대신문>에서 다룬 주제들이 주로 페이스북 페이지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 또는 대자보에 등장하는 주제들과 유사하거나 관련된 것들이었기 때문에 독자들이 관심을 갖고 읽을 수 있고 학교 측, 학생 측의 입장들을 다방면으로 살펴볼 수 있던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제 공감이라는 주제를 뒤로하고 지난 호에 실린 기사들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한다. 지난 호 기획취재면이었던 ‘총학 상반기 공약 점검’은 재학생 모두에게 추천해 주고 싶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우리 대부분은 투표를 통한 선출을 당선자의 공약 이행 여부보다 중시한다. 하지만 공약 이행 여부에 대해 감시하고 피드백을 해 주는 것 또한 투표만큼이나 중요하다. 사회에서는 주로 언론이 이 기능을 대신하고 있다.
총학생회 ‘공감’의 공약을 살펴보면 ▲귀향 버스 ▲셔틀 버스운영 개선 ▲야외 총학생회실 ▲공감 데이트 이외에 실용적인 공약들이 있었다. 총학은 대부분의 공약들을 이행했고, 이행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사실을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국민대신문>이 앞서 언급한 언론의 기능을 잘 이행할 수 있는 것은 총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있어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아쉬웠던 점도 존재했다. 특집면의 ‘국민*견문록’과 대학보도면에서 인지도 높은 특정 학과의 행사를 다룬 것이다. 우선 ‘국민*견문록’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면, 이 글이 ‘1학기가 끝나가는 시점에 실렸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든다. 기자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들은 유익하고 신선했지만, 여행지 추천이라는 취지가 더 강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을 것 같다.
더불어 특정 학과의 행사를 기사로 작성한 것이 아쉬웠다. 학교 측의 입장에서는 대외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과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타 학과의 행사들도 기삿거리로 다룬다면 특정 학과의 관심이 치우쳐져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을 것 같다.

끝으로, 학생들에게 제안한다. <국민대신문>은 재학 중인 기자들과 교내 관계자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수고가 한 데 모이는 곳이다. 하지만 성곡도서관 또는 각 건물에 존재하는 비치 장소에는 발행된 신문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움을 느낀다.
<국민대신문>은 학생들과 관련이 있는 이슈들을 주제로 다뤄 기사를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구독하기를 권유한다. 어느덧 개강한 지 3주가 흘렀다. 방학 동안 목표 했던 것들을 성취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는지, 멈춰 있는지 자신을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장수지(보험경영·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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