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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수업’을 다시 정의하자
 
기사입력 2017-11-13 10:57 기사수정 2017-11-13 10:57
   
 

우리는 어떤 인재를, 어떻게 양성할 것인가? 다시 한번 던져 봐야 할 질문이다. 대학이 생긴 이래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한 우리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 우리에게 닥친 위기는 매우 복합적이다. 입학 대상 학생들의 수가 줄어들고, 대학교육의 효용성에 대한 비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은 이미 우리 옆에 와 있다. 이 거대한 물결에 휩쓸리지 않고 강건하게 버티면서 우리의 역할을 할 수 있으려면 역시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
이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어떤 자질과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가. 전공, 진로에 따라 내용은 다를 수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점이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는 이미 기계 및 자동화 시스템으로 넘어갔고, 앞으로는 웬만한 업무도 로봇과 인공지능에게 빼앗길 것이라고 한다. 결국 인간이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는 분야는 ‘문제해결 능력’이다. 복잡다단한 맥락에서 발생한 복합적이고 유기적인 문제를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가며 해결하는 능력이야말로 다가올 미래에 가장 중요해질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현황은 어떤가. 고등학교 시절까지 대학 입시를 위해 부모님,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대학교에 온다. 학생들은 반복적인 문제풀이, 친구와의 치열한 경쟁, 주어진 상황에 순응하는 수동적 태도 등을 통해 입시를 통과했다. 이들에게 일방형 강의를 하고 시험, 퀴즈로 평가하는 방식은 수동적 태도를 유지시킬 뿐이다.
그래서 ‘거꾸로 학습(Flipped Learning)’,
‘문제 중심 학습(Problem Based Learning)’
등의 새로운 교수 방법을 시도하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학교에서도 ‘팀팀 클래스’나 ‘커뮤니티 매핑’ 등을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은 부분적이고 형식적인 면이 없지 않다. 프로젝트를 위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우리 앞에 등장한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노력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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