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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보도]산림과-임산과 통폐합 논란…현재 상황은?
 
기사입력 2018-01-02 10:04 기사수정 2018-01-02 10:04
   
 
지난달 우리학교 과학기술대학 소속 산림환경시스템공학과와 임산생명공학과의 통폐합 소식이 언론보도와 학교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전해지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통폐합 논란, 학교 커뮤니티 통해 확산
지난 12월 7일(목) 우리학교 커뮤니티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우리학교 산림환경시스템공학과(이하 산림과)와 임산생명공학과(이하 임산과)의 통폐합이 추진 중이라는 제보가 올라왔다. 이 제보는 “사전 협의 없이 본부 측이 교수진과 학생들에게 산림과와 임산과의 통폐합을 통보했다”는 내용이었다. 같은 날 “산림과와 임산과를 통폐합하고 ‘바이오’와 ‘환경’에 중점을 둔 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며, 이는 이사회의 결정만 남아 있어서 사실상 결정된 사안”이라는 한국일보의 단독 보도가 알려지면서 학생과 교수의 분노를 샀다.
이에 산림과와 임산과 학생회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과 통폐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해당 학과 교수들도 크게 반발했다. 총학생회 역시 관련 성명을 내놓으며 통폐합 반대를 주장했다. 총학생회장 이승헌(정외·14)씨는 “이번 학기 말에 성명서를 냈던 것에 그치지 않겠다”며 “현재 학생처장과 이야기를 나눴으며, 빠른 시일 내에 교학부총장과 면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학교 측 “산림과-임산과 통폐합 관련
보도는 거짓, 확정된 사안 아냐”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산림과와 임산과의 통폐합은 확정된 사안이 아니며, 언론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한 교학부총장 박찬량(응용화학)교수는 “한국일보의 기사가 나오기 전날인 6일에 총장, 교학부총장, 교수들이 모여서 회의를 잘 마무리했다”며 “그때도 계속 논의한다는 방향으로 마무리 했는데 왜 (한국일보의) 기사에서는 모든 것이 결정된 것처럼 보도됐는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 “오히려 기사가 난 다음날 학과장, 학장과 만나 회의한 결과 (두 과를) 합치지 않는다는 방향으로 회의를 했다”며, “산림과와 임산과에게 지원을 늘리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기획부총장 정승렬(경영정보)교수 역시 “정원을 줄이는 것은 학교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사항”이라며 “단 한명의 학생이 남아 있더라도 기존 편제는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신입생들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학기술대학에 바이오와 신약에 관해서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과가 없어 관련 논의가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 논의는 학생들 사이에서 불거진 통폐합 논란과는 관련이 없는 논의였다”고 덧붙였다.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사건이 ‘소통의 부족’으로 논란이 됐다. 학교 측은 소통할 수 있는 나름의 방법으로 소통했다지만 많은 학생들은 거의 알지 못했다. 학교 측이 좀 더 열린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더라면 이런 논란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최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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