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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인 속 국민*인들을 만나다(2) - 5면
 
기사입력 2018-01-02 10:43 기사수정 2018-01-02 10:49
   
 
우리는 국민대학교라는 공간을 공유하고 있으며, 누군가의 친구이자 자녀이며 이웃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기자는 문득 ‘지구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생각을 하고 동일한 꿈을 꾸며, 동일한 생활방식을 갖고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됐다. 만약 그랬더라면 우리는 원시시대의 사람들과 다른 점이 없이 오늘날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인류는 불을 사용할 수 없었을 것이고, 만유인력을 깨닫지 못했을 것이며, 전구를 발명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을 하고 다양한 꿈을 꾸며 다양한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발견 또는 발명 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이번 국민대신문 947호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제각기 다양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국민*인들을 만나 봤다.


라정우 기자

“잘 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으세요”

‘경력개발센터’ 인영실 실장

기자: 경력개발센터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인: 경력개발센터는 재학생과 졸업생을 포함한 국민*인들의 진로와 취업을 지원해 주는 부서입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크게 ▲진로 지도 프로그램 ▲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있으며, 이 세 가지 틀 안에서 세부적인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학년의 경우 진로 설정에 중점을 두고, 고학년의 경우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지요.

기자: 경력개발센터에서 일하신 지 6년차를 맞이하시는데 그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인: 처음 이곳에 왔을 때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것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도와주면 학생들이 수월하게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데 찾아 와 주지를 않으니 안타깝기도 했고, 자신이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취업이 되지 않는다는 학생들이 찾아와서 하소연을 하면 어떻게 도와줄까 하는 고민도 했습니다.
그래서 5년 동안 경력개발센터에서 하나하나 다 만들어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프로그램도 지금보다 적었고 공간도 없었고 예산도 적었습니다. 그때마다 끊임없이 학생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 팀원들 모두가 학생에 대한 애정이 크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하다 보면 자꾸 더 해 주고 싶고 더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경력개발센터에서 일한 지 6년차에 들어가는데 하면서도 많이 배우고 도와주고 도움을 받습니다. 학생이 취업에 성공해 고맙다고 다시 찾아와 줄 때 정말 기쁩니다. 그럴 때 마다 학교와 학생들에게 더 애정이 갑니다.

기자: 경력개발센터에 프로그램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나요?
인: 프로그램 모두 학생들의 수요와 요구사항을 반영해서 기획합니다. 프로그램이 끝나면 만족도 검사를 한 다음에 만약 만족도가 낮다면 분석을 하는 피드백을 진행합니다. 여대생 커리어 리더쉽 수업과 여학생 직무능력 강화 특성화 프로그램의 경우 여학생과 남학생의 취업률 차이가 17% 이상 나자 여학생들을 위해 ‘여성만의 장점이 뭐가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다가 두 프로그램을 개설하게 됐습니다. 현재는 취업률 차이가 반 이상 줄었습니다. 요즘은 외국인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취업으로 걱정이 많은 국민*인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인: 취업 시장이 좋아진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매번 더 힘들어지고 어려워졌습니다. 그런데도 취업에 성공하는 학생들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학생들을 보면서, 정말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자기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찾느냐’인 것 같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가 있고 잘할 수 있다면 아무래도 오랫동안 즐겁게 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취업을 준비한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준비를 언제 시작하는지 역시 중요합니다. 최대한 빨리 자기가 좋아하는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으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만약 찾게 된다면 그다음부터는 그것에 대한 공부와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경력개발센터를 활용하면 상황이 더 쉬워지기도 합니다. 최대한 많이 활용하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때그때 필요로 하는 것들은 우리가 다 갖고 있습니다. 만약 갖고 있지 않은 것을 학생이 필요하다고 요청하면 준비해서 제공해 줄 수도 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 경력개발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신다면 훨씬 더 빨리 쉽게 본인의 꿈에 다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영민 기자


“스스로의 역할과 가치를 재정립해봅시다”

김윤희(의상디자인)교수

기자: 최근 운영하고 계신 모듈형 스마트 패션 플랫폼 연구센터가 과기부로부터 수도권 최초로 융합연구센터(CRC)로 선정되셨는데, 자기소개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서 담당하고 계신 분야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김: 안녕하세요, 저는 스마트 패션 관련 학제간 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김윤희 교수입니다. 스마트 패션에 대한 열정과 재미로 올해로 18년째 연구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기자: 4차 산업의 변화 물결에서 패션 산업의 미래와 비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 스마트 패션이란, ▲개인의 스타일과 취향을 표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패션 디자인의 심미성과 ▲최첨단 IT 기술의 기능성을 융합한 고부가가치 IT 패션 상품입니다. 특히, 사용자의 목적과 상황에 맞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기능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즈(Customize) 시스템을 융합 연구로 진행하고 있어요. 4차 산업의 변화 물결에서 스마트 패션은 침체되고 있는 패션 산업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기자: 다가올 우리 사회의 미래인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김: 학제간 융합을 기본으로 하는 새로운 스마트 패션 디자인 패러다임은 전통적인 패션 디자인적 사고를 넘어 과학기술 및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패션 산업의 핵심적 활동으로 자리 잡게 해 줄 것입니다. 스마트 패션 관련 기술들은 이미 상용화 가능한 단계이며, 성공의 요인은 ‘기술력’ 보다는 ‘인간의 감성과 개성을 표현하는 스마트 패션’을 통해 사용자에게 거부감이 없는 친숙한 디자인 형태로 개발돼야 하죠. 이를 위해 사용자 맞춤 모듈화 방식의 커스터마이즈(Customize Design)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 패션 플랫폼을 구축하여 새로운 생태계를 이끌어 갈 예정입니다.

기자: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할 국민*인들에게 당부하는 메시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 4차 산업혁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술, 지식, 제품과 연계 및 융합해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구현하는 역량을 의미하며, 다양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로 연계하는 ▲연결성과 산업, 문화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시각인 ▲창의성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과거의 연구는 개별적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연구의 패러다임은 목표를 갖는 학제간 융합 연구입니다. 특히 ▲Fast Follower 기반의 융합 인력(제품과 서비스 중심)과 ▲First Mover를 준비하는 융합 인력(새로운 가치와 사업 창출)이라는 ‘4차 산업의 2트랙 대응전략과 자기 계발’이 필요해요. 새로운 분야와의 단순 결합이 아닌, 서로 다른 분야와 경계 없이 하나의 틀에 재조합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R&D와 산업 정책적 측면에서 기술적 진보나 방향만을 좇는 것이 아닌, 우리 국민*인 스스로 역할과 가치를 재정립해 나갔으면 합니다.

안은경 기자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주도합시다”

정구민(전자)교수

기자: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의 중요 영역으로 꼽히는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 중이신데, 자기소개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서 담당하고 계신 분야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정: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주요 전자·IT
업체 및 제철·금융·정유·전력 등의 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서 이론 측면에서는 ▲제어 ▲패턴인식 ▲인공지능의 연구를, 응용 측면에서는 ▲스마트카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기기 등에 대한 과제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카 분야에서는 ▲차량용 임베디드 시스템 ▲차량용 소프트웨어 ▲차량용 제어 시스템 ▲커넥티드카 등에 대한 연구와 과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해당 분야의 미래와 비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 4차 산업혁명에서는 사용자의 상태, 행동, 선호도의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가 다양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전시회에서는 스마트카-스마트홈-스마트시티를 연동하는 서비스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데요. 스마트홈은 ▲IT ▲건축 ▲디자인의 융합이, 스마트카 분야에서는 ▲기계 ▲전기전자 ▲소프트웨어 ▲소재 ▲디자인 서비스의 융합이 중요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화, 고령화의 가속화로 이동성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스마트카의 연구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와 사용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사용자 상태 ▲행동 분석 기술 ▲사물인터넷을 통한 기기 ▲산업의 연결도 중요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다가올 우리사회의 미래인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정: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키워드인 개인화를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개인의 선호도를 세분화해서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다품종 소량 생산과 다양한 세부 서비스들이 등장하게 될 텐데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보틱스 등의 개별 기술에 대한 이해와 이 기술들이 바꾸게 될 융합 산업의 변화를 예측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생산 기술의 진화로 기기 생산이 쉬워지고, 정보의 보편화로 서비스 개발이 쉬워지게 될 것입니다.

기자: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할 국민*인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정: 우리학교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공에 상관없이 4차 산업 혁명의 기술적 키워드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보틱스 등 개별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고, 서비스의 진화를 예측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는 ‘개개인’이 중요해집니다. 각자가 좋아하는 제품이나 기기,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때로는 직접 만들어보면 어떨까 합니다. 우리학교가 융합 기술에 대한 연구과 교육, 창업 교육이 앞서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미 우리 곁에 다가와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 앞으로 펼쳐질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국민*인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안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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