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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카더라 통신’의 오해 풀어준 <국민대신문>
 
기사입력 2018-03-02 11:34 기사수정 2018-03-02 11:34
   
 
신입생들을 제외한 국민대에 재학 중인 학우들은 알 것이다. 매해 1월 각 가정으로 <국민대신문>이 전해진다는 것을. 올해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새해를 맞은 필자는 자택으로 배달된 <국민대신문>을 반가운 마음으로 집어 들었다. 1면은 신년호답게 유지수 총장님의 ‘비전을 향해 함께 갑시다’라는 신년사와 함께 국민대에서 찍은 일출사진으로 시작되었다.
신년사를 읽은 후 신문을 훑어보던 중 <국민*인 속 국민*인들을 만나다>에서 반가운 얼굴을 발견할 수 있었다. 57기 학군사관후보생이 된 대학 동기들의 인터뷰였다. 이 인터뷰가 아니었다면 독자 투고란에 글을 쓰는 것은 다시 다음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이번에도 빠르게 훑어보고 말았을 테니까.
신년호에는 사람면 외에도 필자의 눈을 끄는 기사가 있었는데, 산림과-임산과 통폐합 논란에 관한 글이었다. 이 이슈가 대두됐을 당시 학교 커뮤니티 중 하나인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를 통해 접했던 적이 있다. 당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채 많은 학우들의 분노 섞긴 글을 올렸고, 필자도 그런 시류를 따라 학교의 일방적인 통보로 알고 달갑지 않게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고 논란은 다른 일들에 묻혀 기억 속에서 잊혀갔다. 그러던 중 신년호 대학보도면 기사를 통해 풀 수 있었다. 우리가 알던 사실은 진짜 사실과는 달랐고, 학교 측과 학생들 사이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의 부족함으로 생긴 해프닝이었던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대신문>은 인터넷 커뮤니티와는 차별화된 기능을 보여줬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빠른 정보의 전달이라는 측면은 종이신문을 가볍게 따돌린다. 그러나 신문은 보다 정확한 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위처럼 이슈가 되는 일을 지속적으로 다룬다면 정보 전달의 매체라는 부분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지나간 일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얻는 학우들의 눈을 지면으로 돌리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국민대신문>의 1면은 교내에서 자주 봐 왔다. 이미 고백한 것처럼 그동안 스치듯 본 것이 전부였다. 부끄럽게도 2면 이후로 눈길이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기사를 읽으면서 느낀 점은 사실을 다룬 기사나 사설도 마치 웹툰을 보는 것처럼 흥미롭게 읽혔다는 것이다. 추측컨대 아마 또래 학우들로 이루어진 기자단의 영향이 클 것이다. 같은 또래로 이루어진 기자들이야말로 독자들이 원하고 궁금해 하는 내용을 빠르게 인지해, 그에 걸맞은 글을 짜임새 있게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 평소에 ‘카더라 통신’을 통해 접하던 학교의 소식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면서 학교생활에 있어 소속감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간결하지만 명확한 내용을 담고 있는 사설을 읽은 후에는 오랜 시간 사색에 잠기는 시간도 갖게 되었다.
과연 단지 947호 한 호만을 제대로 읽은 필자가 투고란에 평을 쓰는 것이 맞을지는 모르겠다. 그럼에도 <국민대신문>을 통해 느낀 공감을 더 많은 학우들이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 좋은 글을 써주고 편집해 주는 기자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글을 쓴다.

손성호(건설시스템공학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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