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기사제휴
 
 
 
  [사설]독자와 함께
 
기사입력 2018-03-02 11:39 기사수정 2018-03-02 11:39
   
 

작년 겨울, 취재를 위해 우리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작가를 만난 적이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짧은 글귀를 올리던 것이 계기가 되어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 중일 때나, 잠들기 전 침대 머리맡에 앉아서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쉬운 글’을 쓰기 위해 SNS를 창작 공간으로 선택했다고 이야기했다. 맞는 말이었다. 문학이, 뉴스가, 흘러가는 하루하루의 삶들은 이제 자리를 옮기고 있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 발맞추어, <국민대신문>도 SNS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학우들과 소통하는 중이다. 하지만 늘 마음에 밟히는 것은 캠퍼스 곳곳에 놓인 종이 신문들이다. 매 호가 나오고 시간이 흐를수록 줄어드는 가판대의 부수들을 헤아리면서 뿌듯해하기도 하고 아쉬워하기도 한다.
종이 신문이 사라지고 텔레비전과 인터넷 뉴스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시대에, 우리 신문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많은 학우들이 <국민대신문>에 관심을 가질까’이다.
<국민대신문>은 학내 언론이다. 학교 안 어디서든 손쉽게 신문을 접할 수 있으며, 다른 누구보다 학내 사안에 큰 관심을 가지고 보도한다. 바로 이러한 특징이 지금까지 우리 신문을 끌고 나간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에 귀를 기울이고 학우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은, 여타 조직이나 매체가 대신하기 어려운 학내 언론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학내 언론’이라는 우리의 정체성에서 고민의 답을 찾으려 한다. 올해 창간 70주년을 맞은 <국민대신문>은 앞으로도 공정한 학내 언론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약속한다. 우리학교의 발전을 위한 사실 보도에 앞장설 것이며, 학내 구성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자로 활동했던 지난 2년 동안 기사를 쓰는 것이 쉬웠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취재에 부족함은 없었는지, 기사의 논조가 공정한지, 취재원은 적절했는지 조심스러웠다. 그리고 학내 구성원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쓰기 위해 늘 망설였다. 올 한 해 그 마음이 독자 여러분께 전해질 수 있도록, 외면받지 않는 신문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신문사소개 광고안내 기사제휴 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