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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취재]국민*인들의 편리한 학교생활 도우미 - ‘옴부즈 오피스’를 알아보다
 
기사입력 2018-03-02 11:46 기사수정 2018-03-02 11:46
   
 



‘옴부즈맨(Ombudsman)’이라는 스웨덴 용어가 있다. 이 단어는 정부나 의회에서 임명한 관리로서, 시민들이 제보한 각종 민원을 수사하고 해결해 주는 사람을 뜻한다. 이러한 옴부즈맨처럼 우리 학교에도 학생들의 민원을 해결해 주는 기구가 있다. 바로 ‘옴부즈 오피스’이다.
우리학교는 지난 2000년 6월부터 학내 구성원들의 불편·부당한 사항을 해결해 주기 위해 옴부즈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총장 직속 기구인 옴부즈 오피스는 학내 구성원들이 느낀 불편·부당한 사항을 접수하여 이를 해당 부서에 전달하고, 시정 조치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옴부즈 오피스는 신청인에게 처리 진행 상황을 당일 통보함을 원칙으로 한다. 이러한 원칙에 대해 옴부즈 오피스 관리부서 담당자는 “불편사항을 접수한다는 것은 그만큼 신청인이 답답한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고 생각해 처리 진행 상황을 신청 당일 통보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안에 따라서 그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합리적이고 투명한 행정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옴부즈 오피스는 학내 구성원들의 불편·부당 사항 이외에도 ▲불합리한 제도 개선 사항 ▲늑장 행정 처리 사항 ▲발전 제안 사항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제안 사항 ▲시설 개선 등의 요청 사항을 처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국민대신문>은 이러한 순기능을 가진 옴부즈 오피스를 소개하고 몇 가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담당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옴부즈 오피스에는 주로 어떤 사항들이 올라오나요?

A: 노후된 구조물 같은 학교 시설물 이용에 관련된 문의들이 자주 올라옵니다. 또한 다전공 신청기간과 같은 학사 일정과 관련된 질문이나 학교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들에 대한 문의들도 자주 받습니다.

Q: 게시글에 올라온 불편·부당한 사항들은 어떻게 해결해 주시나요?

A: 학생들의 게시글이 올라오면 우선 접수된 사항들에 대해 관련 부서에서 실태조사를 진행합니다. 이때 저희는 신청인에게 처리 진행 상황을 가능한 신청 당일 통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후 고충사항을 처리하게 됩니다. 접수된 사항과 처리과정을 총장님께 보고한 후 처리 사항을 신청인에게 통보합니다. 다만 사안에 따라 총장님께 먼저 보고 드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지금까지 문제를 해결하시는 동안 기억에 남는 문제가 있으신가요?

A: 몇 해 전 졸업을 앞둔 학생이 옴부즈 오피스에 본인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교직원을 칭찬하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학생이 학교에서 제공하는 행정 서비스에 만족했다는 글이었기에 뿌듯했습니다. 해당 교직원에게도 전달해 그 분과 저희 모두 정말 기뻐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옴부즈 오피스를 운영하시면서 힘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특별히 힘든 점은 없습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 처리 기간이 오래 걸릴 수 있는 사안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안들을 최대한 빨리 해결하고자 관련 부서들과 함께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여의치 않은 경우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Q: 마지막으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희 옴부즈 오피스는 학생들의 불편사항을 시시각각 접하며 이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옴부즈 오피스를 통해서 전보다 편리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며 최선의 노력을 할 것입니다.

2000년도에 운영을 시작한 옴부즈 오피스는 2018년 올해 19년차를 맞이한다. 그동안 우리학교 학생들이 게시판에 올린 사항들이 9200여건에 달한다. 하루에 1.3건씩 올라온 꼴이다. 종종 ‘교수님의 정년을 줄여 주세요’와 같은 무리한 요구나 옴부즈 오피스에 대한 냉소적인 표현이 담긴 글들에도 성실히 답변해 준다.
기자도 과거 북악관에서 수업을 듣는 도중 라디에이터 소음 때문에 수업에 집중하지 못했지만, 이를 해결할 방법이 없어 답답한 적이 있었다. 이처럼 학교를 다니다 보면 학생 개인의 힘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일들이 번번이 발생한다. 그럴 때 혼자 고민하기보다 우리들의 민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옴부즈 오피스’에 도움을 요청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박영민 기자
라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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