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기사제휴
 
 
 
  [사설]더하기 시대에서 곱하기 시대로
 
기사입력 2018-05-28 11:02 기사수정 2018-05-28 11:02
   
 
이틀 동안의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이 막을 내렸다. 비가 내리는 중에도 많은 이들이 행사장을 찾아 어느덧 현실로 다가와 있는 새로운 세계를 살펴봤다. 특히 고등학생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인류는 인터넷 중심의 3차 산업혁명시대를 지나 인공지능 중심의 4차 산업혁명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산업과 삶 전반에서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 대학으로선 인재 양성의 틀을 근본적으로 다시 짜야 하는 위기다. 전공과 전공의 곱하기가 가장 시급하다. 이 시대에는 서로 다른 지식과 기술을 융합하고 복합해야 더 크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팀팀 클라스나 자기설계융합전공, 알파 프로젝트 등을 시작한 것이다. 다른 전공 분야를 알고 서로 협업하자는 것이다. 그러려면 다른 전공 수업 수강이 쉬워져야 하는데 학문 간, 전공 간의 칸막이는 여전히 높고 견고하기만 하다. 열쇠는 교수들이 갖고 있다.
직업 기초능력도 확대해야 한다. 시대는 어느 한 분야만 깊이 아는 기계부품 같은 인재가 아니라, 어떤 프로젝트라도 수행할 능력을 골고루 갖춘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는 의사소통능력, 수리활용능력, 문제해결능력, 자기개발능력, 자원관리능력, 대인관계능력, 정보활용능력, 기술활용능력, 조직이해능력, 직업윤리능력 등 10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어떤 직업에도 필요한 기초능력으로서 기업이 중시하는 인재 조건이기도 하다.
우리 학교는 이를 생각하는 인재(Think), 표현하는 인재(Express), 행동하는 인재(Act), 창조하는 인재(Make) 즉 TEAM형 인재로 요약하고 있다. NCS든 TEAM이든 이러한 인재 육성은 구호로 이뤄지지 않는다. 직업기초능력을 향상시킬 교양 교과목을 대폭 보완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수업이 학습자 주도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고 행동하고 창조할 수 있게 운영과 평가방식을 혁신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 젊은이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도록 안내하는 길이다. 전공만 잘 하면 되는 시대는 지났다.
 
   
   
신문사소개 광고안내 기사제휴 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