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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취재]제50대 총학생회 ‘청춘’ 상반기 공약 점검
 
기사입력 2018-08-27 10:46 기사수정 2018-08-27 10:46
   
 


어느덧 2018년도 하반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본지는 2학기의 시작과 함께 제50대 총학생회 ‘청춘’의 지난 학기 활동을 돌아보고 하반기 계획을 들어보고자 총학생회장 이승헌(정외·14)씨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학생권리실현

고려보건과학대 부지 매입 과정에 학생들 의견 반영은?
‘청춘’은 고려보건과학대(이하 ‘고보대’) 부지매입 과정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하지만 2018년도 고보대 부지매입이 무산돼 ‘청춘’ 총학생회는 임기 내 학생들 의견 반영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승헌 총학생회장은 “예술관과 명원민속관 부근에 지어지는 신축 건물에 학우 분들의 자치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2학기에 수요 조사를 진행해 학교 측에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북악발전위원회 운영규정 제도화 및 위상 강화?
북악발전위원회(이하 ‘북발위’)는 1학기에 2번이 진행됐고, 2학기도 마찬가지로 2번 진행될 예정이다. 북발위 안건으로는 ▲학습권 ▲흡연구역 ▲셔틀버스 ▲신축건물 학생참여 보장 ▲북발위 운영규정 등의 항목이 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학생복지

생활비 장학금 2억으로 확대, 예산은?

‘청춘’은 기존 1억 5천만원이였던 생활비 장학금을 3억 5500만원으로 확대했다. 생활비 장학금은 학기 중 학우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장학금으로, 다른 장학금 수혜 여부와 상관없이 이중 수혜가 가능하다. 한편 우리학교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성적 장학금이 줄어든 이유가 생활비 장학금 때문인 것 같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이승헌 총학생회장은 “학기 초에 성적 장학금과 관련해 많은 학우 분들의 질문이 있어 학교 본부에 확인한 결과, 성적 장학금은 단과대나 과별로 다르기 때문에 성적 장학금이 생활비 장학금에 투입된 것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학교 셔틀버스 GPS 설치는?
우리학교 셔틀버스는 20대로, 그중 2대는 학교 소유이고, 18대는 외부 업체 소유이다. 따라서 학교 셔틀버스 GPS 설치는 학교 소유 버스인 2대에만 가능하고, 나머지는 외부 업체와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이 회장은 “버스 자체에 GPS를 설치하는 것은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GPS 어플을 도입할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외부 업체 버스의 경우 기사님들이 매일 바뀌기 때문에 아직 조율 중이나, 학교 소유 버스는 2학기부터 도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 GPS어플은 버스 기사님과 학생들이 어플을 통해 버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도서관 전공, 교양서적 확대 및 E-book 서비스 연계는?
‘청춘’은 매 학기 학생들의 교재비 부담을 줄이고자 도서관 전공, 교양서적 확대 공약을 내세웠다. 이승헌 회장은 “성곡도서관에 질의서를 보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되지는 못해 대출 자료 및 수요 조사를 토대로 서적 확대를 요구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또한 “E-book 시스템의 경우 전자도서관의 존재를 모르는 학생들이 많아 우선적으로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며, 서적에 대한 대여 수 확대 및 수요가 많은 서적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자도서관은 한 서적 당 3명이 대출 가능하다.

모바일 학생증 도입
제50대 총학생회 ‘청춘’은 2018년도부터 모바일 학생증을 도입했다. 그러나 원활하지 못한 시스템으로 인해 학우들이 많은 불편함을 제기해 서비스 개선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이승헌씨는 “모바일 학생증의 접근 문제와 느린 서버 시간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 학교 측과 계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모바일 학생증뿐만 아니라 k-push에 대한 학우들의 불편함이 있어 k-push에 대한 문제까지 함께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학생회에서는 2학기에도 계속적으로 학교 측과 면담을 진행해 모바일 학생증과 k-push에 대한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학습권강화

수강 신청 제도 개선은?
‘청춘’에서는 수강 신청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장바구니 인원 공개의 경우 올해 2학기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시스템적으로 어려워 다음 년도에는 꼭 도입될 수 있도록 학교 측에 약속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우리학교 서버는 구세대 서버로 시스템 변경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학교 측은 2020년도까지 종합정보시스템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자체를 새로운 서버로 바꿀 수 있도록 차세대 서버를 구축하고 있다. 이 회장은 “새로운 서버가 구축되는 과정에서 학우 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정보기획팀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수강 신청 제도 개선은 ‘청춘’의 공약이고, 학우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임기 내에 최대한 확정 지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임 교원 확보는?
현재 전임 교원 확보는 예산적인 어려움으로 진행이 불가하다. 대신 인기 교양 과목을 대형 강의로 개설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이를 위해 학기 초 교양대학 에서 교양 과목에 대해 학생들의 대형 강의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이 회장은 “내년 1학기에는 인기 교양 과목이 대형 강의로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소통강화

청춘 톡톡 진행 상황은?
한 학기 동안 ‘청춘’은 ▲사회과학대학 ▲창의공과대학 ▲조형대학 ▲예술대학 ▲경상대학과 청춘톡톡을 진행했다. 여름 방학 중에는 과학기술대학과 청춘톡톡을 진행했으며, 나머지 단과대학들과는 2학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승헌 회장은 “공간과 홍보에 한계점들이 있어서 중앙운영위원회 진행 시 단과대 회장들과 일정을 정하고 찾아뵙는 형식으로 청춘톡톡을 진행하고 있다”며, “어떻게 보면 전체 학우들과의 접근성이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회장은 “청춘 톡톡을 통해 다양한 학우 분들을 만나 학교생활의 문제점들을 듣고, 불편 사항을 학교에 전달해 개선할 수 있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춘북악’ 배포
‘청춘북악’은 총학생회의 사업 계획과 다양한 활동 정보 등을 실은 신문이다. ‘청춘북악’은 지난 한 학기동안 3월과 6월 두 번에 걸쳐 배포됐다. 이 회장은 “청춘의 목표가 학생회가 하는 일이나 정책 등 학교 내 사업에 학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알리는 것이었다”며 “청춘북악에 학생회의 사업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청년 실업과 같은 사회적인 고민들에 대한 내용을 담아 학우 분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함께 고민하고자했다”고 전했다.


카톡 플러스 친구 개설
‘청춘’은 학우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개설했다. 그 과정에서 ‘청춘’은 추가적으로 더 편리하고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이승헌씨는 “학우들의 질문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질문이 오면 1대1로 바로 답변하려고 노력했다”며 “빠른 답변으로 인한 편리함 덕분에 많이 사용해준 것 같다”고 전했다.
청춘특강 실시
‘청춘’은 세상과의 소통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청년실업, 경제구조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실업 문제 특강과 <세월호 참사 4주기 특강>을 진행했다. 하지만 학생들 사이에서 총학생회가 세월호 같은 정치적인 사안을 강연하느냐라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이승헌씨는 “세월호사건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이며, 우리학교에도 세월호 생존자 학우분들이 계신다. 지금 또한 세월호에 관한 많은 진실들이 밝혀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한 사회적인 가치와 담론을 담아내는 것이 총학생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적인 부분에 관해서 강연을 하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부분이 드러났다면 이런 부분에 대한 학생들의 문제 제기나 비판들은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고쳐야 할 부분들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안전한 KMU

취약 구역 개선 및 정기적 불법카메라 점검?
‘청춘’에서는 겨울방학과 여름방학 때, 총 두 번 몰래카메라 점검을 진행했다. 이승헌씨는 “몰래카메라 검사를 학기 중에도 진행하려고 했으나, 학우분들이 화장실을 많이 사용해서 들어가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2학기에는 학기 중에 진행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몰래카메라 점검은 몰래카메라 감지 카메라 및 서울시 여성안심보안관 제도를 통해 진행됐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축제 문제

중도 취소된 축제 공연?
1학기 축제에서 폭우로 인해 공연이 취소되는 상황이 일어났다. 공연 취소로 인해 학생들은 일주일 전부터 폭우가 온다는 기상 예보가 있었는데도 왜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이승헌씨는 “축제는 1학기 중 가장 큰 사업이며 학생들이 가장 기대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취소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공연장 위에 돔을 설치하는 등 대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폭우로 인해 장비가 침수됐다. 그 상태로 전원을 켜면 정말 큰 감전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공연을 강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체육관에서 공연을 하면 됐다’는 의견에 대해 이승헌씨는 “무대를 2개 설치하는 것은 예산적으로 한계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장비에 대한 물리적 한계로 인해 불가피하게 공연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무척이나 죄송스럽고 아쉽다”고 전했다.

가장 만족한 한 학기 성과는?
가장 만족한 한 학기 성과에 대해 이승헌씨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J교수 파면과 청춘 톡톡 그리고 농민학생연대활동사업이다”라고 말했다. J교수 파면 사건에 대해서 이승헌씨는 “이번 연초에 화제가 되었던 J교수 사건에 대해서 다른 학교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긴 하지만 타대학교(이화여대)같은 경우에는 징계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징계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그에 반해 우리학교는 학생들에게 징계 결과와 파면 결과들이 명확히 공개되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학생들과 함께 한 노력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춘에서는 J교수 파면과 관련해 서명 운동을 진행했고, 2500여명의 학생들이 서명에 참여했다.
또 “청춘톡톡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듣고 도울 수 있어서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청춘톡톡을 통해 경상대 학생들의 휴게실 마련 문제와 조형대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방충망과 조명조도개선 등의 문제를 알게 됐고 이 문제를 학교 측과 이야기해 해결 방안을 추진 중이다”고 전했다.
농민학생연대활동사업에 대해서는 “글로벌인문·지역대학과 같이 마을을 꾸려서 함께 생활을 했었는데 덕분에 학생들과 가까운 생활을 하면서 학생들과 친밀해진 시간이 너무 뜻깊었다”고 전했다.

하반기는 어떻게 운영하실 예정인지, 각오 한마디 부탁드린다.
이승헌씨는 “2학기에는 임기가 많이 남지 않은 시기이지만 저희의 공약과 학우들과 약속했던 부분들을 최대한 지켜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진행할 생각”이라며 “끝까지 학우들 곁으로 많이 다가가기 위해 청춘톡톡 등의 다양한 만남의 시간들을 가질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시래 기자
김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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