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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보도]구성원 간 소통 부족이 낳은 ‘제3공연장 대관 논란’
 
기사입력 2018-12-03 11:43 기사수정 2018-12-03 11:43
   
 
동아리연합회와 공연장 대관 단체 간의 소통 부족으로 제3공연장 예약이 중복되는 일이 발생했다.
동아리 ‘울림패’의 회장 손진욱(언론정보·17) 씨가 페이스북 ‘국민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국대전)에 제보한 바에 따르면, 동아리 ‘울림패’는 매 학기 초 실시하는 공연장 대관회의에 참석해 이번 학기 제3공연장 대관을 미리 선점해 둔 상태였다. 문제는 대관 신청 시기가 임박해 발생했다. 손 씨를 포함한 타 단체의 대표자들은 공연장관리실로부터 ‘화요일에는 제3공연장에서 평생교육원 수업이 예정돼 있어 사용이 불가하다’는 말을 들었다. 손 씨는 “제3공연장 대관을 담당하는 동아리연합회 측으로부터 사전에 아무런 공지를 받지 못한 상태라 더욱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동아리연합회 측은 동아리 대표들로부터 항의를 받은 후에 해명글을 게시했다. 평생교육원이 제3공연장의 시설수리를 전액 지원한다는 조건을 제시해 월요일과 화요일에 공연장 대관을 협의했다는 내용이었다. 손 씨는 “학교 동아리 구성원을 대표해야 할 동아리연합회가 동아리와의 상의 없이 독단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협의가 아닌 일방적인 통보”라고 반박했다.
동아리연합회 회장 김재하(경제·15)씨는 “정상적으로 대관을 마친 단체가 평생교육원보다 화요일을 우선적으로 선점하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평생교육원은 해당 사실을 전달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평생교육원은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 절대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제3공연장을 공유할 수 있는지 학교지원팀에 정상적인 절차로 문의했고, 현재 협의가 완료된 상태로 공연장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제3공연장 대관 논란에 대해서는 “동아리연합회와 동아리장 간에 연락이 안 된 점은 몰랐다”며 소통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김재하 동아리연합회 회장은 “지난 7월, 학생지원팀으로부터 제3공연장 수로를 당장 교체하지 않으면 공연장을 폐쇄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평생교육원이 일주일 중 이틀을 사용하게 해 준다면 제3공연장 수리비용 전액을 지원하겠다는 제안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제3공연장을 아예 못 쓰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예약이 원래부터 불가했던 월요일과 공연장 이용도가 그나마 낮은 화요일을 양보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제3공연장을 사용하는 단체들과 상의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지적에 “중대한 사항은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에서 결정하는 게 일반적인데, 방학 중이라 회의를 열기 어려웠다”며 “제3공연장을 이용하는 단체와 소통하지 않고 협의 결과를 뒤늦게 말씀드린 점은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제3공연장을 대관한 단체에 “앞으로 화요일에 제3공연장을 이용하지 못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다음 공연장 대관회의부터는 사전 일정을 잘 조율해 대관에 착오가 없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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