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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인출입통제, 과연 우리학교는 안전한가
 
기사입력 2018-12-03 11:50 기사수정 2018-12-03 11:50
   
 

대부분의 대학은 출입 통제 기능이 따로 없어 누구나 쉽게 건물에 출입할 수 있다. 지역주민, 견학 온 고등학생 등 다양한 방문객은 대학 내 시설인 카페, 빵집, 식당 등을 자유롭게 오간다. 그런데 서울 모 여대 알몸남 출입사건을 비롯해 외부인들이 대학 내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는 사건 등 불미스러운 일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우리학교는 밤 11시 이전에는 도서관이나 열람실을 제외한 다른 공간에 외부인들이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다. 하지만 밤 11시 이후에는 건물의 출입통제시스템이 작동해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학교는 안전한 걸까?
7호관 경비원 A씨는 “2년 전에 재학생이 여자장애인 화장실에 있던 노숙자를 발견해 신고한 적이 있었다”며 “1년 전에도 야간에 40대 정도로 추정되는 조현병 환자가 들어와 난동을 부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종합복지관 경비원 B씨는 “학생들이 시험기간에 밤늦게까지 공부하다가 잠깐 밖에 나갔다올 때 잠금장치가 잠기지 않도록 문 사이에 장애물을 놓고 간다. 그래서 자정 이후 배달원 등 외부인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야간에 학내 외부인 출입이 가능하게 된 계기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학생들의 부주의로 비롯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기계시스템공학과 학생 C씨는 “대회 준비로 밤새 작업할 때가 많다. 그런데 철야 신청이 복잡하고 승인이 빨리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한번 나가면 건물 안에 다시 들어오기 어려워 문을 열어둔다”고 말했다. 경상대 소속의 D씨 역시 “(건물 밖에)잠깐 나갔다 오는 거라서 학생증을 깜빡하는 경우가 있다. 나와 같은 학생들이 있을까봐 돌아와서 문을 닫아놓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우리학교도 안전 부주의의 위험을 피해갈 수 없다. 학생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학교에서도 보안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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