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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보도]매 학기 번지는 ‘매크로’ 논란, 적발되면 수강신청 내역 삭제
 
기사입력 2019-02-28 10:26 기사수정 2019-02-28 10:26
   
 

수강신청 기간에 일부 학생들이 ‘매크로’를 악용하는 일이 암암리에 발생하고 있다. 매크로는 키보드나 마우스 입력을 자동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키보드와 마우스의 입력과 움직임을 기록해 두었다가 순차적으로 자동 반복 실행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경영대학에 재학 중인 16학번 우 모씨는 “수강신청 기간에 교양 과목 신청에 실패해 시간표를 다시 짜던 도중 선배로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라는 말을 들었다”라며 “매크로가 부정한 방법인 걸 알면서도 절박한 마음에 사용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우리학교는 매크로를 사용해 수강신청을 한 사실이 적발될 시 해당 학생의 수강신청 과목을 모두 삭제하고 징계를 내리는 등의 제재를 가하고 있다. 교무팀 관계자는 “지난 2017년 8월 한 학생이 매크로를 사용한 사실이 적발돼 수강신청 내역이 삭제됐으며 재발 방지 약속을 담은 반성문 및 사건 경위서를 작성한 일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보시스템팀 관계자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매크로 방지 보안문자 도입을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타 대학에서는 수강신청에 매크로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다. 고려대학교는 2013년부터 일정 횟수 이상 수강신청 저장을 시도할 때마다 임의의 보안문자를 화면에 표시해 직접 입력하도록 했다. 단국대학교 역시 마우스 자동클릭 감지 프로그램을 설치해 1분에 2~300번의 비정상적인 클릭이 감지되면 즉시 IP를 추적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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