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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베트남 해외봉사를 다녀와서
 
기사입력 2019-02-28 12:51 기사수정 2019-02-28 12:51
   
 

2018년 12월 겨울, 학생들과 함께 베트남으로 해외봉사를 다녀왔다. 한 해 동안 가장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나 자신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우린 그렇게 함께 멀리 왔다. 이것저것 준비하는 시간에서부터 출발해서 도착하기까지, 도착해서 봉사활동에 임하기까지 모든 과정이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기억에 남는다.
출발 당일 새벽 모두의 우려와 달리 일사분란하게 모든 짐을 챙겨 이동하는 우리 학생들의 모습은 마치 잘 훈련된 특수부대 같았다. 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부치고 베트남에 도착하기까지 모든 일정은 순조로웠다. 그리고 도착 후 숙소까지의 여정 또한 먼저 와있었던 김기현 과장님과 현지 간사님들의 안내로 큰 문제없이 이루어졌다.
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푼 후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봉사활동 여정을 준비했다. 평소에 많은 준비를 하여서인지 학생들은 각자 맡은 바 역할에 충실했으며 서로 도와주고 배려하는 모습들이 참으로 보기 좋았다.
다음날 아침식사를 마치고 봉사활동지로 향했다. 우리가 봉사활동을 할 곳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2~3시간정도 떨어져있는 ‘빈롱’이란 곳의 시골 초등학교였다. 모든 시골 학교들이 그렇듯 시설이 열악하고 아쉬운 게 많았다. 하지만 이곳 초등학생들은 정말 순수한 것 같았다. 60~70년대 우리나라 시골 학교의 아이들을 보는 것 같았다. 어릴 때 하고 놀던 구슬치기도 하고 고무줄놀이도 해서 그런지 정말 신기하고 애정이 느껴졌다. 또한 이곳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반갑게 맞아 주셨으며 특히 교장 선생님은 모든 일에 솔선수범이셨다. 학교 청소에서부터 행정 업무, 교육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에 그야말로 일당백이었다. 일손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하시는데 어떤 면에서는 애처로웠다.
학생들은 저마다 준비해온 수업에 모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현지의 아이들은 색다른 경험과 이국에서 온 대학생 언니 오빠들의 모습에 너무도 신기해했고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우리 학생들은 학교 담장 페인트칠과 학교 벽화그리기를 했고 아이들에게는 (그림그리기, 한지 만들기, 드론 날리기, 연 만들기, 민속놀이 등) 다양하고 색다른 교육봉사를 진행했다.
어느덧 마지막 날이 됐고, 학생들이 준비해 온 문화행사는 그야말로 하이라이트였다. 문화행사는 이곳에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교 선생님들을 비롯해 주위의 학부형들까지 너무나 즐거워하는 마을 잔치가 됐다. 그 시간은 정말로 뿌듯하고 의미 있었으며 우리 학생들에게도 더없이 좋은 기회이자 경험이었다고 확신한다.
‘빈롱’에서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 하루 전 호치민에 있는 반랑대학교 학생들과 커뮤니티 매핑을 위한 대학생들 간 협력 작업도 진행했다. 향후 우리학교와의 대학 간 활발한 국제교류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무사히 귀국하기까지 우리 학생들에게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고 아울러 우리 학생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앞으로 선배들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후배 학생들에게도 잘 전달되어 해외봉사활동이 보다 활성화되어 우리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소중하고 값진 경험의 시간과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다시 한번 이런 기회와 경험을 제공해준 학교에 감사하며, 참여해준 교수, 직원 그리고 우리 학생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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