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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의 변]우리는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입니다
 
기사입력 2019-02-28 12:58 기사수정 2019-02-28 12:58
   
 

지난 1월부터 어느 케이블 방송에서 재방영하는 드라마를 열심히 시청하고 있다. 내가 막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할 무렵에 시작했던 그 드라마는 그 해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다. 마치 무협지에 나오는 액션 같은 훌륭한 싸움 실력으로 그 시절 종로를 지배했던 ‘김두한’의 이야기를 다룬 ‘야인시대’이다. ‘야인시대’의 배경이었던 일제강점기 당시 많은 이들은 제각기 다른 방법으로 언제가 될지 모르는 독립의 날을 위해 싸웠다. 하지만 그런 이들 중 나의 이목을 끌었던 이는 ‘최동열’ 기자였다. 그의 대사 중 “나는 펜을 들고 싸우기로 했다”라는 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비록 작가가 창조해 낸 가상의 인물이긴 했지만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펜을 들고 역사를 기록하며 자신의 방식으로 싸우던 그의 모습은 실존 인물 못지않았다.
드라마 ‘야인시대’ 속의 시대와 우리의 ‘2019년’은 많은 것이 달라졌다. 하지만 기자가 해야 하는 일들은 당시와 비교해도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고 나는 확신하고 있다. 기자는 ‘사건’을 기록해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사건을 더욱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진실되게 기록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우리 ‘국민대신문’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학보사이기에 학내의 일들을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을 갖추고 진실된 자세로 마주해야 할 의무가 있다.
어느덧 신문사 생활이 2년이 넘어간다. 나는 수습기자에서 기자가, 기자에서 편집장이 됐다. 그 시간 동안 수많은 사건들을 마주하고 기록했다. 이제는 편집장의 자리에서 사건들을 기록해나가고자 한다. 또한 앞으로 사건을 직접 마주해 나가야 하는 기자들에게는 조력자가 되어 그들이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올 한해도 ‘국민대신문’과 함께 보내게 됐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신없이 흘러갈 것 같다. 바삐 보내는 한 해 동안 10번의 신문 발행을 진행하게 된다. 그 시간 동안 우리는 많은 사건들을 마주하게 될 것이고 우리 ‘국민대신문’은 항상 최선을 다해 기록할 것이다.
활자의 시대가 저물어가면서 종이 신문이 살아남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기록해야 하는 일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 찾을까’라는 고민도 더불어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현실이 녹록지 않다. 그렇지만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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