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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칼럼]내 권리는 내가 지키자!
 
기사입력 2019-05-26 16:00 기사수정 2019-05-26 16:00
   
 


나는 대학교에 진학한 지 2년 차에 접어든 대학교 2학년 ‘새내기’이다.
어떤 사람들은 2학년이 무슨 새내기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에게 2학년은 다양한 사람들과 새롭게 만나고, 점점 어려워지는 전공도 새롭게 보여서 새내기와 별 다를 바가 없다고 느껴진다. 물론 새내기와 아주 같지는 않다. 지금의 나는 어린아이처럼 툴툴거리기만 하지는 않고,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그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 현재 나의 중요 관심사는 ‘정치’이다. ‘정치’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대학교 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깨닫고 있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새내기랄까.
내가 어떻게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지 생각해 보았다. 어릴 적 나는 대통령을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외에는 아무 관심이 없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하고 참여해야 합니다.”라는 교육 영상 앞에서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 자신이 충분히 있었다. 선거철에 후보가 달리는 트럭 위에서 춤을 추며 유세 활동을 하는 것을 볼 때도 ‘참 대단한 사람이네’라고 생각하는 것 외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가끔 코미디 프로 대신 정치판 유튜브 클립을 더 재밌게 보기도 했고 유성구청장으로 ‘허태정’이 당선되었을 때도 동명이인이라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그냥 내 삶을 살며 조금의 관심을 가질 뿐이었다.
그런데 대학교 입학 후 학교생활을 하다 보니 고등학교 때는 거의 유명무실했던 학생회의 힘이 생각보다 컸다. 학생회가 만든 정책들이 내 학교생활과도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내가 고등학생일 때는 입시 제도가 바뀐다는 말을 들어도 그냥 ‘그렇구나’ 하고 바뀐 제도에 따라야 했었지만, 이제는 투표를 통해서 바꿀 수 있다. 고등학교에서는 교장이나 교감을 학생들이 직접 선출하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대학교에서는 대학생들이 현행 제도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근래에 우리학교 총장이 조기 사퇴를 발표했고 후임 총장선출에 대해 다양한 학내구성원들이 소리 높여 ‘총장직선제’를 요구하고 있다. 학내구성원들의 단합된 요구를 보면서 내가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늘어난 것이 크게 실감이 났다.
아직 내가 ‘이건 진짜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결정이었다.’라고 생각이 들만한 결정은 아직 해보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이제 스스로 뭔가 시작하려고 하는 순간인 만큼 학교생활에서든, 공부에서든, 일상생활에서든 얼마나 즐겁고 유익한 결정을 할 수 있을지 설레고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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