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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문화상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3.11.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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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장승진정치외교교수 제48회 북악문화상 학술논문 부문에서 당선작은 선정하지 않고, "MBTI 성격 유형에 따른 언어 사용 양상"을 가작으로 선정하였다. 혹시 누군가가 가작으로 선정된 논문과 다른 3편의 논문을 비교한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차이점은 아마도 가작 논문이 여러 가지 통계적 방법론을 사용하여 데이터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혹시라도 이를 들어 뭔가 세련된(혹은 세련되어 보이는) 방법론을 사용해야만 잘 쓴 논문이라고 오해할 것이 우려되어 이 부분에 대해 심사평을 빌려 부연하고자 한다.학술논문이란 무엇인가?
북악문화상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3.11.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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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035 한국어문 조관우 북악문화상 제출작 초록 기존부터 언어와 심리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고한 연구는 많았으나, 이를 성격과 연결하여 파악하는 시도는 없었다. 때문에 특정 성격이 사용하는 사용하는 언어의 특성과 그 영향을 파악하지 못하여 심리 상담,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정 타겟을 대상으로 어떠한 어휘를 사용하여야 효과적일 수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본 연구는 그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총 111명의 표본을 수집하여, MBTI에 따른 성격이 각 성격 군집마다 사용하는 언어 사용 양상에 차이를 발
북악문화상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3.11.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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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이태호영상디자인교수 광고 부문 당선작 은 2.8 독립선언의 주역이었던 독립운동가 일성 장영규 선생님의 후손 장준하 군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된 작품입니다. 1분 15초 분량의 짧은 브랜드필름이지만 다큐멘터리 형식을 차용하여 선대로부터 후손에게 면면히 이어져 온 가문의 유산 항일 독립 정신이 자주 국가에 대한 열망으로 변화되고 확장되었음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청춘의 젊은 시절 귀한 시간을 들여 최전방 부대에서 조국을 지키다 사회로 돌아올 장준하 군의 모습을 통해 청년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
북악문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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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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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문화상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3.11.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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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이태호영상디자인교수웹툰 부문 당선작 은 당장 단편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 높게 만들어진 웹툰 작품입니다. 작가의 어린 시절 실제 경험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상상하게 되면서 동시에 스토리텔링의 묘미를 더해주는 허구적인 설정들이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켜줍니다. 더욱이 읽어가는 내내 감상자들의 마음에 어린 시절 가졌을 법한 저마다의 동화 같은 첫사랑 이야기가 몽글몽글하게 회상되게 해주는 매력을 가진 작품입니다. 그림체 역시 스토리와 잘 어울리고 한 컷 한 컷 공을 들여 그려나갔다는 것을
북악문화상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3.11.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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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문화상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3.11.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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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문화상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3.11.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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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이태호영상디자인교수 제48회 북악문화상을 수상한 분들께 축하를 드립니다. 당선작과 가작에 선정되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사진 부문 당선작 은 정지된 사진 한 장 안에서도 수많은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뛰어난 수작입니다. 졸업을 맞은 사진 속 주인공 임영민 학생은 친구들의 팔가마 위에 올라타 민망해하면서도 행복해 보입니다. 친구의 졸업을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있는 등장인물 또한 이 사진의 또 다른 주인공입니다. 그녀의 표정은 임영민과는 사뭇 대조적으로 결연하고 불만
북악문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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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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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생미셸안수민
북악문화상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3.11.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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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이 남긴 것들강채연
북악문화상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3.11.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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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조현 작가 수필이란 글에 담긴 중력이 글쓴이나 읽는 이의 깊은 내면으로 이끌리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기 내면과 외부 세계에 대한 시선이 견고하게 연결될 때 좋은 에세이가 될 것이다. 총 8편의 응모작 중 우선 서평 형식의 글이 눈에 띄었다. , 은 인문학적인 성찰이 돋보였고 에 담긴 문장은 유려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글쓴이 자신의 내면에 대한 성찰이 아쉬웠다. 수필보다는 소설로 형상화했으면 더 좋았을 응모작도 있었다. 할아버지의 임종을 소재로
북악문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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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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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식 이정흔고등학교 졸업식이 다가왔다. 한겨울 날 패딩 안에 교복을 입은 졸업생들이 강당에 모였다. 그 속에서 숨길 수 없는 들뜸이 느껴졌다. 학생부장 선생님의 연설 아래, 의자에 앉은 학생들은 저마다의 소곤거림을 가진다. 얼굴에 웃음꽃이 만연한 채 친구들과 웃고 떠든다. 소음이 점점 커졌지만 괜찮았다. 나는 가만히 연설을 들으며 지난 고등학교 생활을 회상했다. 중학교를 졸업하기 직전, 앞으로의 고등학교 생활은 지금까지와 매우 다르며 더 힘들어질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수험생활에 대한 자신 있
북악문화상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3.11.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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孤人이 되려는 당신에게김우정올해 5월. 본 촬영에 들어가기 전 테스트 촬영을 하기 위해 동기의 할머니 집으로 갔다. 개도 안 걸린다던 여름 감기에 걸렸던 나는, 터지지 않는 코를 훌쩍거리며 문을 열었다. 익숙한 쑥 냄새, 오래된 옷장의 나무 냄새. 허공에 퍼지는 무심한 흔적의 냄새들은 나의 메마른 동공을 자극했다. 그때의 난 죽고 싶다는 생각만이 머리에 가득했다. 죽으려면 유럽에 가서 죽어야지. 아무도 날 찾지 못하고 왜 죽었는지의 이유도 모르게. 항상 되새기며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려고 했던 참이었다. 하지만 공간에 있던 모든 것은
북악문화상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3.11.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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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조현작가 시나리오 부문에 유일하게 응모된 작품 은 청소 대행업체 일을 하고 있는 가난한 부부에 대한 이야기이다. 남편 종수는 일이 여의치 않아 청소 대행으로 방문한 곳에서 작은 물건들을 훔쳐 중고로 팔며 산다. 아내 혜인 역시 남편에겐 말할 수 없는 비밀스러운 부업을 한다. 물론 서로는 그것을 숨기고 있다.이들의 소소한 범죄는 생존을 위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라도 가정을 유지하고자 하는 선의의 거짓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생존을 위한 부정 행위는 납득될 수 있는 것인지 묻고 있다. 그러나 응모작은 현재로서는
북악문화상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3.11.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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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조현 작가 소설 부문에는 총 6편의 작품이 응모되었다. 응모작 중 에 제시된 부초에는 상징성이 돋보이고, 역시 발상은 흥미로우나 둘 모두 현재로서는 초고 상태이니 좀 더 다듬으면 좋은 작품이 될 것이다. 은 몰입하여 읽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다. 창작동아리를 둘러싼 관계에 대한 매끄러운 서술이나 플라스틱 선인장에 물을 주는 장면의 상징성도 작가의 깊은 수련을 짐작하게 한다. 다만, 전체적으로 플롯의 진행이 처음의 예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결론에도 무언가 아쉬움이 있다. 충분한 재능을 가진
북악문화상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3.11.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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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반쪽 실종사건달의 반쪽이 실종된 지 일 년이 지났다. 그 전만 해도 누군가가 오늘 달은 반달이라고 한다면, 나는 당연하게 반달이 밤하늘에 걸려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일 년 전 어느 보름날 달은 반쪽이 되었다. 나사는 문자 그대로, 달이 그대로 반쪽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눈에 보이는 모습만 아니라, 지상의 모든 관측장비는 물론이고 위성과 우주정거장에서 관측된 그 모습은 영락없는 반구의 모습이라고. 다른 곳도 아니고 무려 나사에서 발표한 충격적인 내용에, 쉽게 여론에 휩쓸리는 종말론자들은 종말이 도래했다며 각자의 방식대로 종
북악문화상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3.11.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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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늘도 덧없이 S씨는 버스에 탔다. S씨가 타는 정거장은 버스의 첫 출발지이기에, 버스 안은 휑했다. 평소와 똑같은 텅 빈 버스의 모습이, S씨의 마음엔 흡족했다. S씨가 학교에 이르기 위한 수단으로 버스를 간택한 지도 어언 3년째였다. 그 3년이란 시간은 S씨에게 버스에 대한 나름의 철학을 만들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의 버스 철학은, 두 가지 법칙에 기반을 두었다.버스 철학 첫째, S씨는 버스를 타기 위해 매번 같은 시간에 집에서 출발했다. 만약 평소보다 준비를 일찍 마치더라도, 침대에 누워 괜히 천장을 쳐다보며 늦장 부리
북악문화상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3.11.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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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손필영(교양)교수 올해는 91편의 작품이 응모되었다. 산문 투의 수필 같거나 희곡의 지문 같은 응모작이 많았다. 형식이야 어떻든 시적 체공력을 지니면 시로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시적 체공력은 상상력, 구체성을 통해 사물을 보는 시선으로 만들어진다. 무엇보다 관념을 사물로 드러낼 때 신선하다. 또한 사물의 구조를 이용하면 쉽게 비유가 되어 자연스럽게 읽힌다.심사과정에서 마지막까지 남은 작품은 , , 였다. 이 시들은 모두 구조를 지녔으므로 자연스럽게 이미지를 만들었다. 에서 시적
북악문화상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3.11.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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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김윤하붉은 페퍼로니가 알알이 박혔다달콤하기보다는 짜고 매운 맛눈물 나오게 화끈거리고 소금기 어린 나식기 전에 빨리 입속으로 들어가야지오래되면 어디에도 못쓰게 된다노란 고구마무스가 유유이 흐른다나약해도 먹을 수 있는 달고 부들한 맛웃음 나오게 따스하고 설탕기 어린 너조금 두어도 부드럽고 맛있는 걸노르스름한 그 빛은 누구에게나 따뜻하다 팍팍한 페퍼로니만 먹는 삶심장을 울려서 가슴이 뛰어서그런 달콤한 이유로 꿈을 꾸어 봤으면보다 나 같이 나약한 이도 살 수 있도록 달곰한 고구마무스가 내가 되었으면 한다그런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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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7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