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덧 세월호 참사 이후로 열 번째 4월을 맞이한다. 2014년 4월 16일(수),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단원고등학교 학생, 교사들과 승객들을 태운 세월호가 침몰했다. 구조가 가능할 것 같던 상황에서 많은 사람, 특히 어린 학생들이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세월호 참사는 국민들에게 무의식적인 상흔을 남겼다. 추모에는 유효기간이 없다. 유가족과 남겨진 사람은 여전히 슬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이한 지금, '그날'을 기억해 본다.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출발한 청해진해운 소속 여
특집
김세은 기자,박형훈 기자,주호정 기자
2024.04.15 15:39
-
오피니언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4.04.15 15:28
-
내일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다. 글을 쓰기 위해 다시 찾아본 세월호의 흔적은 1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10년 전, 온 국민은 세월호가 바다에서 기우는 것부터 배 전체가 완전히 잠기는 모습을 TV를 통해 지켜봤다. 그렇게 세월호는 우리에게 사회적 참사라는 '집단기억'이 되었다. 당시 세월호가 침몰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 나의 감정은 무력감이었다. 배 안에 아직 수백 명이 있다고 하는데 뉴스는 가라앉는 배만을 보여줄 뿐이었다. 많은 국민은 '학생 전원 구조'라는 오보와 선장의 무책임한 탈출,
오피니언
원한빈 편집장
2024.04.15 15:28
-
"황새 따라가려다 뱁새 가랑이 찢어진다"라는 속담이 있다. 분수에 맞춰 살라는 의미의 격언이겠지만, 나는 Z세대답게 나름의 재해석을 해본다. 뱁새로서 행복하면 황새보다 나은 삶이 아닐까, 하고. 만들어진 흐름을 억지로 따라가기보다 그저 내가 바라는 대로 살겠다는 용기를 내는 것. 남들 하는 만큼 하지 않아도 내 최선이 곧 최고라고 믿으며 사는 것 말이다.내가 생각하는 나와 남들이 보는 내가 온전히 같을 순 없다. 에두르자면 '주관이 뚜렷함', 나쁘게 말하면 '옹고집'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원래 그런 사람인지, 들려오는 말들이
오피니언
주호정 기자
2024.04.15 15:25
-
국민 창의도전 캠퍼스를 기획하라. 개인이 만나야 소통하며, 이를 통해 문화가 형성된다. 만남이 없고, 담을 쌓으면 개인은 물론이고 마을, 국가, 문명 모두 발전할 수 없다. 사람들이 만나 싸우면서 경쟁력도 길러지고, 또 남녀가 만나 사랑하면서 문화를 이어간다. 세계 4대 문명을 보면 모두 다 강을 끼고 바다를 거쳐 소통할 수 있는 지리적 조건을 갖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고대국가들도 마찬가지다. 신라 경주의 형산강, 백제 부여의 백마강, 고려 개성의 예성강, 조선 한양의 한강이 그 교류와 협력의 공간적 기반이었다. 강이라는 공간적 특
오피니언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4.04.15 15:24
-
대학교에 진학한 남성의 경우, 1학년이나 2학년을 마친 다음에 입대하고 2년 후에 복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당신을 21학번 남자로 가정해 보자. 당신은 부푼 꿈을 안고 대학교에 입학했다. 유튜브에서 보던 것처럼 개강총회에도 가고, 새내기 배움터에도 가서 밤새 술 마시며 술 게임도 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아무런 대학 생활을 즐기지 못했다. 개강총회, 새내기 배움터, MT, OT, 심지어는 동아리조차 하지 못했다. 학식을 어디서 먹는지도 모른다. 1학기까지만 하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남자 동기를 보며, 그래도
오피니언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4.04.15 15:23
-
"남쪽 가지 봄뜻 알고 먼저 꽃망울 틔우네." 매화 핀 경치를 구경한다는 제목의 한시 와 매월당이라는 호는 김시습이 매화를 사랑했다는 흔적이다. 올봄, 유독 꽃샘추위가 길었다. 영하의 기온과 잦은 비로 봄꽃을 대표하는 벚꽃, 진달래, 개나리도 오랫동안 움츠렸다. 그렇게 느슨한 봄기운 가운데 매화가 봄을 열었다. 매화는 개화 시기가 가장 이른 봄꽃이다. 매화가 봄을 알리면 진분홍빛 홍매화가 만개한 곳으로 나이와 국적을 불문하고 사람들이 모여든다. 그런 명소가 바로 창덕궁이다.창덕궁 안에는 수령 400년을 자랑하는 만첩홍
오피니언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4.04.15 15:22
-
최근 들어 서구 지정학에서 '한국의 그림자'나 '한국 모델'이라는 용어가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한국 모델'은 2022년 2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분석 및 해법과 관련하여 사용되고, 학계에서 '개념화'의 차원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한국전쟁으로 본격화된 냉전 구조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신냉전' 구조로 재현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팽배한 가운데 '한국'이 국제적 갈등 관계의 '모델'로 여겨지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한국전쟁처럼 모스크바와 베이징의 관계가 강화하면서 발발했다. 마오쩌둥이 모스크바를 방문하여
오피니언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4.04.15 15:21
-
벌써 10년이 흘렀다. 10년 전 온 국민을 마음 아프게 했던 일이 있다. 바로 세월호 참사다. 2014년 4월 16일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고 말았다. 세월호에는 수학여행을 가던 고등학생을 비롯해 476명이 타고 있었는데, 배가 침몰하면서 승객 299명이 사망하고 5명이 영구 실종되었다.세월호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급선회로 배가 기울자 제대로 고정되지 못한 컨테이너와 차량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결국은 가라앉고 말았다. 이 사건에서 우리를 화나게 만드는 것은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승
오피니언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4.04.15 15:20
-
우리학교는 성북과 종로를 거쳐 천천히 도심으로 향하는, 매력적인 길의 시작 지점이다. 학교 앞 시내버스에 몸을 맡기고 북악터널과 자하문터널을 지나면 어느새 서울 한복판에 이른다. 정신없는 등굣길은 고역이었을지 몰라도, 하굣길에는 역사와 문화, 전통이 있는 성북과 종로에 잠시 머물러보는 것이 어떨까. 1020과 1711 시내버스는 혼잡한 도심,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로 향한다. 두 버스가 경로를 달리하는 시작점은 '자하문 터널'이다. 1711 버스가 자하문 터널을 지나 경복궁역을 거쳐 시청까지 서울시 중앙을 횡으로 가로지른다면, 102
사회문화
박예나 기자,최예진 기자
2024.04.15 14:55
-
'의료강국'이 사라졌다. 의사들이 환자들 곁을 떠나고 있다. 지난 2월 정부가 '2024 필수의료정책 패키지'를 발표한 이후,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끊이질 않는다. 그중 핵심 추진 과제인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은 전공의들을 중심으로 한 의사 단체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풀리지 않으면서 전공의 파업, 심지어 교수들의 단체 사직서 제출까지 이어졌다. 서울 주요 대학병원인 일명 '빅5' 가운데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고 의료 공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사회문화
주호정 기자,김세은 기자,최예진 기자
2024.04.15 14:45
-
청년기본법에 따르면 '청년'은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인 사람'이다. 청년 세대는 짧다면 짧은 이 15년 동안 대학 입학과 졸업, 취업, 결혼에 대한 고민과 부담을 감내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살 곳을 찾아다닌다. 험난한 시련들이 많겠지만 청년들에게 주거 문제는 가장 가혹하게 다가온다. 집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데, 이를 찾는 과정에 경제적 문제라는 거대한 벽이 있기 때문이다. 청년 지원 정책으로 청년의 주거 부담 완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다. 고향이 아닌 타지에서 학교와 직장을 다니는 청년에게 주거 문제란 더욱
기획취재
박형훈 기자,단호영 기자,박예나 기자
2024.04.15 14:40
-
■임명 (2024.03.22.)▲수습기자△김하연(한국어문·23)△박주미(한국역사·23)△심재형(정치외교·23)△신민아(행정·24)△이건(사회·21)
대학보도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4.04.15 14:30
-
임시형(기계시스템)교수 연구팀이 '하이브리드 가스크로마토그래피 칩'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소형화 분야의 최첨단 연구를 주로 다루는 학술지 'Lab on a Chip'에 소개됐다. 가스크로마토그래피 기술은 화학 물질의 혼합물을 분리하고 정량하는 분석 기법이며 화학, 의약품, 환경 및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기존 기술이 가스 분리 역할만 담당했다면, 새롭게 개발된 칩은 3차원 다공성 구조를 갖는 금속유기구조체 소재를 활용해 저농도 혼합 가스를 고농도로 농축할 뿐 아니라 분리까지 가능하다. 이에 기존 실내
대학보도
이 건 수습기자
2024.04.15 14:29
-
오는 4월 중 복지관 4층에 있던 유휴공간이 학생들을 위한 'K* CREATOR ROOM'(이하 크리에이터 룸)으로 탈바꿈한다. 자기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필요성이 증대한 지금, 학생들에게 자유롭고 창의적인 생각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크리에이터 룸이 신설됐다. 크리에이터 룸은 오픈식 이후에 학생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공간에는 PC와 VR, 태블릿PC 등 최신 전자기기와 어도비 프로그램, 영상 편집 도구와 같은 창작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등이 구비돼 있다. 운영 방식과 계획, 이용규칙 등은 추후
대학보도
단호영 기자
2024.04.15 14:28
-
우리학교가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하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이하 센터사업) 운영 대학으로 재선정됐다. 이번 센터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을 구축해 수요자 중심의 진로 및 취업 지원 인프라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우리학교는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거점형 센터사업 운영대학으로 지정됐으며, 그동안 세 차례 우수 평가를 받아 사업을 1년 연장해 6년간의 1주기 사업을 마무리했다. 사업 연장과 더불어 이번 재선정을 통해 우리학교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과 통합적 상담 서비스
대학보도
김하연 수습기자
2024.04.15 14:26
-
올해 특허청 산하 한국특허전략개발원에서 주관한 '지식재산의 전략적 사업화 지원사업(이하 지식재산 사업)'에 우리학교 산학협력단이 신규 선정됐다. 지식재산 창출·활용 지원 사업(MVP)과 지식재산 수익 재투자 지원사업으로 나뉘는 지식재산 사업은 종합적 지원을 통한 경영 능력 성장을 목표로 시행되고 있다. 우리학교는 이번에 지식재산 창출·활용 지원 사업 중에서 우수 특허 창출 모듈에 선정됐다. 앞으로 발명 인터뷰를 통한 우수 특허 창출과 기술이전·사업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며, 조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산학협력단은 이번 지식재산 사
대학보도
심재형 수습기자
2024.04.15 14:24
-
수강신청 기간마다 원격수업(비대면 수업) 수강신청에 실패했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에 비해 원격수업의 강의 수와 정원이 적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본격적으로 도입됐던 원격수업은 성실도 저하 등의 부작용이 있었지만 동시에 편리함과 학습 효율성 향상 등의 이점 또한 깨닫게 했다. 그렇다면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벗어난 지금, 우리학교 원격수업의 현 위치는 어디일까? 은 교내 원격수업 현황을 조사하고 직접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해 원격수업 확대 의사를 취재했다.우리학교 및 타 대
대학보도
단호영 기자, 주호정 기자
2024.04.15 14:23
-
• 지난 1001호 2면 기사 '혼란 겪은 수강신청, 무슨 일이 있었나'의 제목이 수강 신청 전체의 문제로 오해될 소지가 있어 제목을 '예기치 못한 변동, 수강신청 무슨일이 있었나'로 바로잡습니다.
대학보도
국민대학교 신문방송사
2024.04.15 14:17
-
지난 3월 8일(금) 우리학교가 나무의사 양성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2018년부터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이 시행한 나무의사 자격제도는 수목의 피해를 진단·처방하고 그 피해를 예방하거나 진료를 담당하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나무의사 자격을 얻기 위해선 우선 수목진료 관련 학과의 석박사 학위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이후 필수과목 130시간 이상을 포함해 총 150시간 이상의 교육을 수강한 뒤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우리학교는 나무의사 교육과정, 수목진료 분야의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교육시설을 모두 갖춘 기
대학보도
신민아 수습기자
2024.04.15 14:17